'2008/01'에 해당되는 글 22건
2008/01/31 09:09
[칸의視線]
어느 순간 부터 밖으로 나가기가 꺼려진다. 목표 없이 로비에서 방황하는 것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싶었을까? 점심시간 도시락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우왕좌왕 하면서 아까운 시간이 흘러가는 것과 또 무리를 만드는 과정이 불편함을 넘어서 짜증이 엄습하였다. 맘에도 없는 메뉴를 선택하는것도 그렇고 빨리 꺼져 버리는 구내식당의 짬밥도 보기가 싫어진다. 그래서 더더욱 귀찮지만 준비를 해간다. 이렇게 1년이 넘어간다. 휴게실 공간을 새롭게 넓히고 개선을 하여 즐거운 시간으로 변모를 하였고 나의 첫 출발이 다른 스텝들에게 전파되었을까? 정오를 알리는 시보와 함께 소파에 착석한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흩어져 공간을 가득 채운다. 매일 반복되는 도시락에 질렸는지 비빔밥을 시도하자는 의욕에 찬 발언이 쏟아져 나왔고 각자 준비물을 배정하고 다음 점심시간에 도킹을 시도한다. 한 번 삘을 받으니 일사천리로 비벼지고 모두들 감탄사를 쏟아낸다. 정말 먹음직스럽게 비벼진 밥을 보고, 고소한 참기름이 빠졌네 하며 열을 올린다. 다음에는 샐러드에 도전하자는 또 다른 모험을 준비한다. 이래 저래 알찬시간을 보낸다. 남는 시간은 생각지도 않게 소설책과 조우하는 작은 기쁨도 갖는다. 그렇지 않았으면 의미없는 클릭만이 손가락 운동으로 전락했을지 모를 정오의 시간을 다른 방법으로 채워간다. 이것 역시 즐거움이 아니겠는가?
다른 스텝들과 맴버 구성이 되어 편안하게 도시락을 펼친다. 겨울에는 학창시절에나 가지고 다녔던 보온도시락이 동원되는 대범함을 내가 부릴 줄이야 어찌 생각이나 했을까? 이 모든 것은 아내의 도움으로 가능했다.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그저 그런 반찬일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소중한 도시락이다. 여러 모로 유용하다. 매주 마트에 들려 장을 보는 일도 서둘러야 하지만 아무튼 행복하다. 여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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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30 11:37
[칸의視線]
어쩌면 이제야 숨죽이고 뒤에 가려졌다가 한 번 쨍하고 해가 떴나? 안타깝게도 영화 한 편으로 말이다. 오늘 엘리트 체육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서글픈 운동 핸드볼 과거에도 그랬고 아직도 현재진행형이고 미래는 장미빛 일까? 예측 불가능이다. 비인기 종목 핸드볼이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으로 주목을 받는다. 어느 종목이건 아마추어의 뿌리 없이는 프로의 존립 기반은 없다. 지독히도 척박한 땅에서 공을 쥐고 오늘도 사각의 골대를 향해 선수들은 공을 던진다. 그나마 실내체육관에서 운동하는 선수는 행복하다. 내가 보아온 핸드볼은 정말 힘겨운 운동이다. 우생순 골키퍼의 대사中 올림픽에 출전하지만 그 이후의 불안한 자신의 진로에 고민하는 모습. 실제로 지켜봤고 지금도 그럴지 모른다. 미래 역시 장담하지 못한다. 체육교사로 정년을 하신 아버님이 학교의 감독으로 대회에 참가하여 따라 다니기를 여러 번. 코트안과 밖의 모습은 정말 달랐다. 공무원 신분이라 화면에 비쳐진 모습처럼 유니폼을 입지 못한다. 정장을 입고 선수들을 다독여야 한다. 아버님의 절친한 친구분으로 나를 무척이나 아껴주신 P교수님 예전에 KBS 핸드볼 해설위원일 때만 기억이 나고 오늘 검색해보니 MBC 해설위원으로 아직 활약하고 계신다. 여름에 베이징에서의 해설을 기대해 본다. 언제 만나면 물어 보고 싶은 것은 여러 종목중 어떻게 이 운동을 택하셨는지? 불모지나 다름 없는 시기에 많은 저서를 남기셨고 핸드볼 발전을 그 누구보다 갈망하셨던 분 아닌가? 만약 야구를 선택하셨다면 프로야구와 함께 경제적 여건도 핸드볼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핸드볼 공에 맞으면 멍들 정도로 무척 아프다. 팽창된 공은 야구공 만큼이나 딱딱하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던지는 속도는 일반인의 상상을 넘어선다. 코트 위에서 멋지게 스카이 슛을 날리기 위해 붕 뜬 몸이 바닥에 떨어지면 그 충격 역시 만만치 않다.
선수가 아닌 배우들이 저 정도의 모션을 취한다는 것은 배우이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다. 왜냐하면 직업이기 때문에 대역을 하게 되면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은 불보듯 훤한 일이다. 그녀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임오경 선수 한국에 그들을 받아줄 팀이 있고 운동으로 생계를 유지 할 수 있었다면 그녀는 현해탄을 건너지 않았을 것이다. 언제나 한국과 일본은 쉽게 비교가 된다. JAPAN 사회체육을 기반으로서 핸드볼이 정착한 국가로서 한국과의 비교는 어불성설이다. 우리는 1등만을 목표로 하는 엘리트 체육이 사회체육 위에 있다. 운동이 뭔가 신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게 하는 활력소 아닌가?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에게 비춰지는 운동은 입신양명의 도구로 전락해 있다. 물론 프로는 돈이다. 솔까말해서 돈의 액수가 프로의 모든 것이라고 말하면 과장된 얘기는 아닐것이다 라고 스스로 결론 내린다. 툭 터놓고 얘기하면 돈이 있어야 운동도 가능하다. 개천에서 용나는 시절은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의 얘기이다. 그런 스포츠가 골프, 승마, 스키 뭐 이런 종목 아닌가?
이제는 운동의 개념이 바뀔때가 되지 않았나? 사회체육이 올림픽의 정신과도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즐기면서 함께 참여하면서 하는 운동과 뭔가에 얽매여 하는 운동과는 결과가 다르다. 저변이 확대 되지 않은 운동은 무의미하지 않는가? 김연아의 활약으로 주목받는 피겨스케이팅과 무엇이 다른가? 반짝하고 사라지는 관심보다는 지속적인 연결고리를 만드는 편이 훨씬 나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선수가 아닌 배우들이 저 정도의 모션을 취한다는 것은 배우이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다. 왜냐하면 직업이기 때문에 대역을 하게 되면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은 불보듯 훤한 일이다. 그녀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임오경 선수 한국에 그들을 받아줄 팀이 있고 운동으로 생계를 유지 할 수 있었다면 그녀는 현해탄을 건너지 않았을 것이다. 언제나 한국과 일본은 쉽게 비교가 된다. JAPAN 사회체육을 기반으로서 핸드볼이 정착한 국가로서 한국과의 비교는 어불성설이다. 우리는 1등만을 목표로 하는 엘리트 체육이 사회체육 위에 있다. 운동이 뭔가 신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게 하는 활력소 아닌가?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에게 비춰지는 운동은 입신양명의 도구로 전락해 있다. 물론 프로는 돈이다. 솔까말해서 돈의 액수가 프로의 모든 것이라고 말하면 과장된 얘기는 아닐것이다 라고 스스로 결론 내린다. 툭 터놓고 얘기하면 돈이 있어야 운동도 가능하다. 개천에서 용나는 시절은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의 얘기이다. 그런 스포츠가 골프, 승마, 스키 뭐 이런 종목 아닌가?
이제는 운동의 개념이 바뀔때가 되지 않았나? 사회체육이 올림픽의 정신과도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즐기면서 함께 참여하면서 하는 운동과 뭔가에 얽매여 하는 운동과는 결과가 다르다. 저변이 확대 되지 않은 운동은 무의미하지 않는가? 김연아의 활약으로 주목받는 피겨스케이팅과 무엇이 다른가? 반짝하고 사라지는 관심보다는 지속적인 연결고리를 만드는 편이 훨씬 나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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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8 22:19
[칸의視線]
빨간날
현재 시각
오후 2시 32분
흐르는 시간은 붙잡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다.
흐르는 시간에 자연스레
몸을 맡기자.
빨간날 오후
잠시 흐르는 시간에 발을
담가본다_이대앞
감기로 몸상태 완전 메롱. 기침과 콧물을 털어버리고
햇살 좋은 빨간날 오후에 발을 담가봅니다.
너무도 강렬한 Red의 물결에 잠시 눈이 피로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햇살 좋은 빨간날 오후에 발을 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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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8 10:28
[칸의視線]
사실 남동생의 권유에 살짝 긴장했었다. 학창시절의 괴로움이 주마등 처럼 스쳐갔고 큰외숙의 경고가 다시금 떠오른다. 다시는 쓰린 속을 움켜쥐고 진료실에서 만나지 않겠다고 마음속 결심을 하고 사회에 진출한다. 회사생활이라는게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더더욱 주의를 기울였다. 절제를 한다는 것은 참 버거운 일이다. 군복무 시절에도 쓰러져 결국 국군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있었기에 여간 신경쓰이는 부분이 아닌가? 그때 군의관은 술, 담배, 커피, 콜라, 라면 이 다섯 가지는 되도록이면 입에 가까이 하지 말라고 권한다. 술과 담배는 이미 기억속에서 지워버렸고 콜라 대체 음료가 워낙 많아서 오랫만에 콜라라는 단어도 입력해 본다. 커피는 엷은 원두로 대신한지 반년이 지났고 문제는 바로 라면 입니다. 중독성 강하고 편리하다 보니 통제가 안됩니다. 입맛이 뭔지 왜 이것은 단절이 안될까? 뭐 있나요 맛있으니까. 이게 정답 아닐까..
일련의 사건들을 한 동안 잊고 살다가 감기로 안 되겠다 싶어 동생을 만납니다. 그러면서 한마디 던지는 말이 검사한 번 합시다. 시간도 오래 지나고 했으니 예약을 잡자고 합니다. 순간 뜨끔 했었죠. 얼떨결에 그러자고 답을 했지만 기다리는 일주일 내내 걱정이 되었답니다. 검사를 위해 쫄쫄 굶고 토요일 오전 8시 어깨를 움츠리며 내시경실로 직행 호흡을 가다듬다. 검사를 하는 도중에 조직검사를 하자며 뱃속으로 내시경관을 통해 이상한 기구가 들락 달락 합니다. 그러기를 수 차례 결과는 기다려 보라고 합니다. 참으로 긴장되는 순간이었고 모니터 앞에서 순한 양이 되어 설명을 듣습니다. 과거에 상처가 아문 자국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다시는 상처를 내지 말자고 마음속으로 다짐하며 병원 문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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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7 22:41
[작은旅行]
조조 할인으로 영화를 보고 빨간날 오후 그냥 컴백홈 할 수 있나요. 가볍게 햇살을 받으며 지난 번 눈여겨 봤던 장소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파스타 전문점 "지노 프란체스카티" 약간은 이른 시간에 도착하다보니 고즈넉하고 클래식한 분위기가 물씬 풍겨옵니다. Only Lunch로 코스A에 주문을 날립니다. 파스타는 입맛에 맞게 각각 고르고 이와 더블어 약간 매콤하게 소스를 부탁드리니 Yes하고 답을 줍니다.
White & Dark Brown 컬러가 주조색으로 적응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고 바로 분위기 접수 합니다.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단골이지요.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포카치오 빵을 먹을 때면 으례 올리브 오일에 발사믹 식초를 약간 섞은 것이 접시에 같이 나와 빵을 찍어 먹게 하죠. 간장같이 보일지도 모르지만 사실 저게 식초입니다. ㅎㅎ
스푼 & 포크 & 나이크 그리고 물컵
상큼한 샐러드_ Insalata Misti
Pasta_Zuppa di Mare
입맛이 구식이라 느끼한 크림소스는 제외하고 매콤한 해산물 파스타를 선택하였습니다. 넘 맛있어요.~!
꽃게가 들어가서 정말 시원했답니다.
Pasta_Frutti Mare
후식으로 커피를 주문하였는데 글쎄 설탕이 이렇게 가지런하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감각이 살짝 드러납니다.
인테리어가 차분하지요 벽에 걸린 그림들로 분위기가 한 껏 고조됩니다. 이야기도 조용조용 해야 할 것은 공간연출. 무게감이 있어 보입니다.
조명은 공간의 성격을 정의
은은한 불빛이 쌀쌀한 겨울을 푸근하게 배려합니다.
은은한 불빛이 쌀쌀한 겨울을 푸근하게 배려합니다.
가벼운 클래식 음악이 이곳을 가드채우니 여간 즐거운게 아닙니다. 잠시 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다른 세상을 보는 재미에 한 시간 정도를 소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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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5 17:40
[칸의視線]
팔불출 소리를 들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얘기를 시작합니다. 울이모_지방신문사였지만 종합일간지 최초의 여성 편집국장. 테스크의 수장이 된것이다.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 겠지만 여기자로서 자리잡기 척박한 한국의 언론계에서 자신의 위치를 자리매김 하신 분이다. 어느 날 신문을 보다 접한 이모의 기사는 뜻밖이었고 바로 가위질을 합니다. 그리고 잘 간직한 덕분에 포스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2003년 12월 논설위원으로 정년을 하셨지만 이모의 침묵이 오래 지속되지 않기를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 동안 자신의 얘기를 두 권의 책으로 정리를 하셨지요.
잠시 초딩시절로 이모에 대한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면 오랫 만에 외가에 놀러를 간 그날 하필 일은 벌어진 것이다. 자정을 향해 분침은 돌아가고 맘이 급해진 외할아버지는 막내외숙과 함께 버스정류장에 가보라고 하신다. 기다림은 오래 되지 않고 이모를 만나 귀갓길 발걸음을 제촉합니다. 일찍 일찍 다니라는 외조부의 짧은 한마디로 상황은 종료. 신문사에 몸담기 전 이모는 미술교사로 교단에 섰었지만 얼마 가지 않아 학교를 박차고 기자의 길을 걷습니다. 그 시절을 떠올리며 학생들에게 무척 미안하다고 책에서 적고 있었다. 짧았던 교단의 이야기는 가족들에게는 거의 하지 않아서 기자 시절 얘기만 나는 알고 있었다. 무엇이 계기가 되어 삶의 방향을 돌렸을까? 지금까지 물어보지 않았다. 뭐 특별히 궁금하지도 않았고 워낙 신문사 시절의 에피소드가 많다 보니 잠시 커튼 뒤로 숨겨집니다. 이제 만나면 꼭 물어보렵니다. 이모에게 무엇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는지 말입니다. 보수적인 외할아버지의 마음을 어떻게 돌렸는지도 궁금합니다.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할아버지께서는 딸들에게는 선생님이 되기를 강권하셨고 아들에게는 의사, 판검사가 되기를 원하셨지요. 그게 부모의 마음인것 같습니다. 이상 조카가 바라본 이모에 대한 기억의 한토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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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Lost Cause vs. Basket Case | 2008/03/17 01:29 | DEL
화살과 노래 by Henry Wadsworth Longfellow,1807-1882 나는 하늘을 우러러 화살을 쏘았네 화살은 빛살처럼 날아서 어딘가로 사라지고 화살이 머무는 곳 아는 이 없었네 나는 하늘을 우러러 노래를 불렀네 노래는 하늘을 맴돌다 어딘가로 사라지고 노래가 머무는 곳 아는 이 없었네 먼 훗날 참나무 등걸에 화살은 부러지지 않은 채 박혀 있었고 노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친구의 마음 속에 새겨져 있었네 원문보기 The Arrow and t.. |
2008/01/22 23:46
[칸의視線]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