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에 해당되는 글 17건
2008/02/26 23:58
[칸의視線]
내리막 길이 무척 미끄러웠나 봅니다.
중간에 멈춰서 숨고르기를 하나 봅니다.
하얀 눈송이가 그리웠나 봅니다.
잠시 손을 놓고 하늘 한 번 쳐다 봅니다.
중간에 멈춰서 숨고르기를 하나 봅니다.
하얀 눈송이가 그리웠나 봅니다.
잠시 손을 놓고 하늘 한 번 쳐다 봅니다.
뿌연 연기가 흩날리더니
금새 지붕을 하얗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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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5 22:54
[칸의視線]
외줄 위에서 _ 균형을 잘 잡아야지
기울지 않고 험한 세상 헤쳐나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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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4 02:18
[작은旅行]
참새가 향기나는 방앗간 앞을 그냥 지나 칠 수 없죠.
가볍운 마음으로 전진 앞으로
예사로운 솜씨가 아니다 보니
지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고개를 돌립니다.
커피 향기가 흩어지는 공간 이름하여
커피 방앗간 이랍니다.
언제 어디서나 습관적으로 코를 킁킁거리며
찾아 해매는 하이에나처럼
명함을 내놓으라고 하니 요로콤 예쁜 친구로 등장
주소, 1층 평면과 마일리지 카드로 까지 멀티플레이어.
울 부부 앉은 자리라고 도장도 꽝꽝..재밌어요..
자 그럼 깊숙히 침투하여 한 자리 차지 합니다.
뭐 가볍게 셔터에 압박을 가하고
인생 별거 있습니까? 주문 날릴라고 하니
메뉴판 보여 줍니다. 비싼거루다 시키라고 폴라로이드로
맛깔난 사진까지 대령이외다.
쓰디 쓴 드립커피로 입맛 따라 취향 따라 주문
복잡하오니 출신지 중간 생략.
테이블위에 무슨 사연이 그리도 많은지
이름이 수두룩 하게 적혀 있습니다.
맨날 벽만 쳐다 보다 지쳐
천정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고개가 뻐근
찍는 방법이 있지요 타이머 걸고
테이블위에 살며시 올려 놓으면 자동 찰칵.
전구가 실하게 알이 굵어요.ㅋㅋ
빨래줄에 걸린 사연들도 봅니다
주렁주렁 많이도 걸려 있으니
시간 내셔셔 꼭 한 번 읽어 주시와요
저는 머리가 복잡해서 통과
분홍하이바(안전모) 재밌는 컨셉입니다.
안전을 무지하게 강조하고자 착용하고 커피
마시면 쥔장이 최고라고 엄지손가락 치켜드나요
인물사진 있으나 초상권 관계로 자체 삭제 들어갑니다.
언제 다시 올까 싶어서 자리를 밝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기계도 팍팍 돌아가고 그야말로 방앗간 입니다.
찐하게 뽑아내는 에스프레소 머신이
샤방샤방 빛을 뿜어내며 한 자리를 점령
짜식 좀 있어 보입니다요. 밥값 해야 지요 물 건너 온 친군데
씨즌 투 냅킨 입니다.
귀여운 일러스트
2차 주문한 파니니 입니다
아휴 맛나라~ 바싹 바싹 입에 베어물면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겠습니다.
냅킨 홀더가 흥미롭습니다.
단박에 식당에 있을 거라고 예상
언제적 시절의 검정 전화기
소품으로 그 옛날의 추억을 되살립니다.
마지막 사진 나가기전 카드 신공 발휘하니
출생지별 원두 커피 봉지가
눈앞에 아른 거립니다만 아직
싱싱한 놈이 냉동고에 있는 처지인지라
세찬 바람부는 쌀쌀한 토요일 오후를 커피와 함께
춥다고 집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도 나가면
생활에 활력소가 됩니다.
가볍운 마음으로 전진 앞으로
예사로운 솜씨가 아니다 보니
지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고개를 돌립니다.
커피 향기가 흩어지는 공간 이름하여
커피 방앗간 이랍니다.
언제 어디서나 습관적으로 코를 킁킁거리며
찾아 해매는 하이에나처럼
명함을 내놓으라고 하니 요로콤 예쁜 친구로 등장
주소, 1층 평면과 마일리지 카드로 까지 멀티플레이어.
울 부부 앉은 자리라고 도장도 꽝꽝..재밌어요..
자 그럼 깊숙히 침투하여 한 자리 차지 합니다.
뭐 가볍게 셔터에 압박을 가하고
인생 별거 있습니까? 주문 날릴라고 하니
메뉴판 보여 줍니다. 비싼거루다 시키라고 폴라로이드로
맛깔난 사진까지 대령이외다.
쓰디 쓴 드립커피로 입맛 따라 취향 따라 주문
복잡하오니 출신지 중간 생략.
테이블위에 무슨 사연이 그리도 많은지
이름이 수두룩 하게 적혀 있습니다.
맨날 벽만 쳐다 보다 지쳐
천정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고개가 뻐근
찍는 방법이 있지요 타이머 걸고
테이블위에 살며시 올려 놓으면 자동 찰칵.
전구가 실하게 알이 굵어요.ㅋㅋ
빨래줄에 걸린 사연들도 봅니다
주렁주렁 많이도 걸려 있으니
시간 내셔셔 꼭 한 번 읽어 주시와요
저는 머리가 복잡해서 통과
분홍하이바(안전모) 재밌는 컨셉입니다.
안전을 무지하게 강조하고자 착용하고 커피
마시면 쥔장이 최고라고 엄지손가락 치켜드나요
인물사진 있으나 초상권 관계로 자체 삭제 들어갑니다.
언제 다시 올까 싶어서 자리를 밝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기계도 팍팍 돌아가고 그야말로 방앗간 입니다.
찐하게 뽑아내는 에스프레소 머신이
샤방샤방 빛을 뿜어내며 한 자리를 점령
짜식 좀 있어 보입니다요. 밥값 해야 지요 물 건너 온 친군데
씨즌 투 냅킨 입니다.
귀여운 일러스트
2차 주문한 파니니 입니다
아휴 맛나라~ 바싹 바싹 입에 베어물면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겠습니다.
냅킨 홀더가 흥미롭습니다.
단박에 식당에 있을 거라고 예상
언제적 시절의 검정 전화기
소품으로 그 옛날의 추억을 되살립니다.
마지막 사진 나가기전 카드 신공 발휘하니
출생지별 원두 커피 봉지가
눈앞에 아른 거립니다만 아직
싱싱한 놈이 냉동고에 있는 처지인지라
세찬 바람부는 쌀쌀한 토요일 오후를 커피와 함께
춥다고 집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도 나가면
생활에 활력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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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바람곁에 머물다... | 2008/02/28 00:25 | DEL
행정구역상으로는 종로구 소격동. 일반적으로는 삼청동이라고 하는 곳 어디쯤에 위치한 '커피방앗간' 문을 열고 들어서면 천장으로 뻗어나간 은빛 주름관의 끝에 빨간색 로스터가 보입니다. 오늘도 주인장은 열심히 콩 볶는 중...ㅎㅎ 갓 볶아낸 신선한 원두를 드르륵 갈아서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를 내립니다. 빵처럼 잘 부풀어오른 저 모습~~~. 커피 향기가 은은히 퍼지고, 조명 아래 작은 비행기는 꿈과 함께 흔들거립니다. 꼬마 비행기 아래에는 스푼이며 포크.. |
2008/02/22 00:18
[칸의視線]
"錫婚式 (석혼식, 결혼 10주년)"
모양이 왜 이러냐며 부모님의 핀잔을 들으며 내 뜻대로 청첩장을 만들고 소식을 전했었습니다. 지금까지 맘에 들어 간직했고 오늘 다시 꺼내 들어보니 감회가 새롭다. 게슈탈트 이론에서 얘기하는 루빈의 컵으로 Figure(전경)과 Ground(배경)의 관계가 적나라하게 표현된 이 샘플을 보고 고민하지 않고 단박에 선택했었다. 배우자의 선택과 같은 느낌.
시간에 여과지는 무의미 했던 모양입니다. 어느덧 10년, 세월의 흔적은 얼굴에 주름이라는 결과물을 안착시킵니다. 소공동 호텔에서의 떨린 첫 만남의 추억을 떠올리고, 두오모 광장에서 커다란 아이스크림에 휘둥그레해진 눈을 보며 미소 지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부부의 연을 맺고 그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삶의 외줄 위에서 울고 웃었던 지난 시간들. "여보" "당신"이라는 딱딱한 호칭으로 서로의 간극을 유지하며 서로를 위하며 지내왔던 소중했던 결혼생활. 돌이켜 보니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가족들의 가슴을 쓸어 내린 인생의 분수령도 넘어갔고 직장관계로 영종도에서 군산에서 주말부부로 4년이라는 기간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21일 목요일은 부부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내딛은지 딱 10년째를 맞이하는 날입니다. 짥게만 느껴지는 시간의 스펙트럼 위에 역사는 쌓여가고 같이 살아온지 10년 설사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변함 없이 사랑이라는 힘으로 이켜내고 남은 삶의 여정을 오순도순 살아가렵니다. 막상 적기 전에는 무수한 기억의 조각들을 붙잡아 타이핑이 쉬울 줄 알았는데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제 두 사람이 인생의 전환점을 통과하며 저녁 식사를 함께 했고 티팟에 담긴 홍차에 시선을 보냅니다.
마주하고 지내온 시간 만큼 앞으로의 더 긴 인생의 시간 소중하게 여길것을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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