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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하세요
    칸의視線 2008. 6. 2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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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소식이 전해졌고, 장소를 알리는 우편물을 열어봅니다.
    토요일 오전은 무척 분주하게 움직여야 함을 감지하게 됩니다. 그래도 기쁜마음으로 항공기에 탑승 & Take Off.
    올 봄 화이트 데이에  우리 부부와 함께 신사동에서 함께 했던 저녁 식사가 눈앞에 스쳐지나 갑니다.
    드디어 백년 가약을 맺고 부부로 출발을 약속하는 청첩장을 받았습니다. 돌이켜보니 외국인 신부를 맞이하는 사촌이 무척 힘겨웠을 거라고 여겨집니다. 준비과정이 순탄치 않았습니다. 5월을 약속하였지만 일본 손님들의 항공권 좌석 배정이 어려워 6월로 일정을 잡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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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궂은 비가 내리는 섬나라 제주. 빗줄기가 바람을 동반하여 몰아칩니다.
    우산을 챙겨야 하는 편함이 생겼습니다. 돌아가는 항공편은 연기되지 않을까 하는 작은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새출발을 알리는 커플의 긴장된 모습도 눈에 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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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식이 진행될 장소_레인보우 채플.
    신부측을 위한 배려로 우리의 정서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식의 진행입니다. 보통 일본에서는 호텔의 별관으로 마련된 예배당에서 식을 많이 올립니다. 초대장을 보내는 인원도 대부분 가까운 지인과 가족들로 제한을 합니다. 여기도 마찬가지여서 한정된 인원만 참석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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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담한 채플에서 짙푸른 바다를 배경삼아 결혼식이 진행됩니다. 뭐 처음보는 광경이지요.
    작지만 소박한 공간에서 이뤄졌습니다. 만감이 교차하겠지요. 긴장감과 약간의 설레임이 교차하는 시간.

    행복하세요.
    행복하셔야만 합니다.

    행복은 이제 오직 두 사람의 몫입니다.
    행복은 정서의 차이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새출발하는 부부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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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를 위한 축가가 3곡이 어어졌습니다.
    실감나게 그리고 표정이 어찌나 연기자처럼 변화무쌍한지 듣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하책들의 박수 갈채가 길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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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정은 이야기 하지 않아도 잘 아시겠지요. 대강 그림이 그려지지 않습니까? 살짝쿵 어려움도 있었지만 깨소름 볶아가며 잘 살아갈거라고 믿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 부탁드립니다.
    분주하게 바삐 움직인 제주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2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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