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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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날_삼성서울병원칸의視線 2010. 10. 31. 14:41
아내의 고모님 병문안을 다녀옵니다. 건강하셨는데 갑자기 두 건의 수술을 연속으로 받으시고 저희를 놀라게 했습니다. 수술은 무사히 마쳤고, 며칠 있으면 퇴원을 하여 다른 병원으로 옮겨 좀더 치료를 진행합니다. 가볍게 했던 심전도 검사에서 문제가 생겨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미리 수술을 하였지만 앞으로 제약사항이 많았습니다. 음식에서 부터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고 하니 세삼 건강이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저 역시 디스크 때문에 무척 주의를 합니다. 단풍은 결국 병원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창밖으로 바라본 하늘도 오늘은 파랗고 하얀 구름도 스푼으로 떠서 카푸치노를 만들 만큼 몽글몽글 합니다. 짧은 시간 병문안을 마치고 복도를 지나가다 멋진 하늘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향해 렌즈를 개방합니다. 잠깐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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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가고 여름이 오다칸의視線 2010. 5. 9. 20:48
일상의 여름을 꽃과 함께.. 화단의 꽃이 활짝 피다 못해 서서히 시들어 갑니다. 잠시의 색감을 뽐내고 봄과 함께 계절이 물러갑니다. 주변을 걸으며 찰칵찰칵 주위에서 카메라를 슬쩍슬쩍 살펴봅니다. 크기가 있다 보니 긴장하는 기색을 보이는 주민들. 그늘의 벤치에 잠시 앉아 봄바람을 온몸으로 맞이합니다. 초여름의 상큼함이 물씬 피어납니다. 진달래 꽃에 꿀벌이 윙윙거립니다. 가느다란 다리에 꽃가루를 묻혀 이곳 저곳을 옮겨다닙니다. 한켠에서는 꽃잎이 시들기 시작. 개화도 막바지에 온것 같습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 초록의 푸르름으로 가득하겠죠. 보랏빛(혹은 짙은 분홍색) 진달래 꽃이 듬성 듬성 보입니다. 단풍이 벌써 탈색이 되었나요? 계절을 한참 앞서 나가는듯 합니다. 햇살이 나뭇잎의 배경이 되어 초록의 신선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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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정동칸의視線 2009. 11. 18. 00:58
소나무의 감동을 뒤로 하고 어두워진 정동길을 걸었습니다. 싸늘한 바람이 귓가를 맴돌았지만 상쾌한 바람이 가슴속을 시원하게 해줬습니다. 유명한 근대건축인 정동제일교회 야간조명에 비춰진 적벽돌의 적층된 모습을 지날 칠 수 없었습니다. 덕수궁 돌담길. 길을 따라 바닥에 조명이 설치되어 밤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불빛을 따라 자연스럽게 걷게 됩니다. 이틀 전 시청했던 다큐멘터리 3일의 화면이 스쳐갑니다..정동아파트,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내에 오픈했다는 카페도 보입니다.. 길을 걸어가다 보니 바닥에 멋진 타일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정동의 역사와 근대건축의 입면이 타일에 멋지게 표현되어 있습니다..정동의 이정표를 이루는 건축물 입니다. 멋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덕수궁 돌담길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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