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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시흥연꽃 테마파크. 인파로 붐비는 곳은 연꽃의 자태가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살포시 피어오른 꽃봉오리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머뭅니다.
공단가는 길목 능길초등학교 옆 소나무숲. 실록의 계절을 실감케하는 푸른 잔디가 파릇파릇 합니다. 발길을 제촉하는 차량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시끌시끌한 도로 위와는 달리 여기는 분위기가 차분합니다.
흔적 없이 사라진 피맛골 맛이 이곳에 생선구이 전문점 입니다. 음식이 괜챦다는 말만 들었고 뭐 얼마나 맛날까 하고 차일 피일 방문을 미뤄두었던 장소 입니다. 갈치조림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기본 맛 확인을 위해 고등어와 삼치 구이를 주문합니다. 한마디로 百問이 不如一食 입니다. 계란말이가 나와 국순당 막걸리를 자연스럽게 주문하고 벌건 대낮에 한 잔 들이킵니다. 간이 베인 생선구이 이다보니 공기밥 추가는 당연하지요. 맛난 점심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