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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춘객으로 물든 경복궁
    작은旅行 2012. 4. 16. 00:03

     

     

     

    봄 나들이 인파로 북적인 근정전

    여름 시원한 소낙비가 쏟아질때 바닥에 흐르는 빗물이 장관이라던 유홍준 선생의 1박2일에서의 설명이 떠오르는 바로 그 위치

    박석 사이에 물은 흐르지 않지만 쏟아지는 햇살이 반짝이는 휴일 모습.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봄 햇살을 받고 왔습니다.

    블로거 이웃 PLUSTWO님 주최로 모인 경복궁 출사. 알찬 오후를 보냈습니다.

    아직은 만개하지 않았지만 개나리 노란색은 돋보였고 다음주면 벚꽃 역시 활짝 필 것 같습니다.

    도심의 고궁으로 떠나시죠.

     

     

     

     

    경회루

    예약을 해서 다음 기회에 내부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출입금지 구역에서 해제.

    바람에 살랑이는 물결, 자유로이 움직임을 이어가는 잉어의 모습에서 일요일의 여유로움을 잠시 만끽합니다.

     

     

     

    향원정의 봄

    저 멀리 국립민속박물관이 화면에 들어옵니다.

    딱 한번 내부로 들어가 봤고 정체불명의 디자인 논란 때문에 상처받은 건축.

    그래도 여전히 계절은 유유히 흘러가고 따뜻한 기운이 온몸을 감싸는 봄. 꽃 놀이의 시작을 알립니다.  

     

     

     

    일렁이는 물결에 반영도 흔들립니다.

    봄 바람에 마음마져 요동치면 곤란하겠죠. 중심에 선 줄기는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싱숭생숭한 마음이 떠난 불혹의 봄. 세상사에 휘들리듯 마음도 흔들거립니다. 아주 잠시만 머물러 갔으면 합니다.

     

     

     

     

     

    장 담그기 행사 장소.

    경복궁 내에서 가장 햇볕이 잘 든다는 장소에 장독대가 있습니다. 출입구에 금줄이 걸렸습니다.

     

     

     

    각 지역별 장독이 앞으로 나란히

    그 지역의 특징이 고스란히 장독 모양에 담겨 있습니다. 달덩이 같은 경상도. 떡 벌어진 전라도 항아리.

    화산재로 빚었다는 제주도 옹기.

     

     

     

     

    봄 벚꽃

    싱그러운 꽃망울 살짝 일찍 터트렸습니다.

    상춘객들에게 가장 먼저 플래시 세례를 받았을 것입니다.

     

     

     

     

    교대식

    둥둥거리는 북 소리를 앞세우며 보무도 당당하게 일과를 마치고 퇴장합니다. 하루에 여섯번

    퇴근이죠

     

     

     

     

     

    따가운 봄볕에 근엄하게 광화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손님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복장으로 카메라의 셔터음이 여기저기서 터집니다.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신 블로거 이웃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플투님의 매끄러운 진행 감사합니다.

    다음 출사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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