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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송정역
    작은旅行 2011. 4. 15. 00:14
         열차가 생활의 중심이 되다 보니 광주 송정역에서 이동하는 횟수가 늘어납니다. 
    중심지에서 지하철로 연결이 되니 자연스럽게 기차를 탑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서울 집에서 마을버스만 빼놓고는 모두 열차로 움직여서 목적지까지 도착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정확한 시간 예측과 안전성이 매력적입니다. 부모님도 고속 버스로 움직이는 법이 없이 열차를 이용합니다. 오히려 제가 안심이 된답니다.
        최근 일이 조금 바쁘다 보니 이날도 저녁 시간 예약을 취소하고, 오전으로 변경하여 상경을 했습니다. 역에 일찍 도착하다 보니 쓸쓸한 풍경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고향을 떠나야 하는 아련함이 허공에 날리며 가슴 한 구석이 허전합니다. 
         봄은 흐드러진 벚꽃으로 바람에 살랑거리지만 열차에 몸을 싣어 북적이는 수도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 부담감에 봄이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꽃도 보이는 법입니다. 이 계절, 한나절이라도 세상 시름을 옆에 놓고 꽃피는 풍경을 바라 보고 싶습니다. 마음먹기 달렸겠지요..4월 꽃피는 계절 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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