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_한국농어촌공사

작은旅行 2009.04.12 01:39


의왕에 위치한 한국농어촌공사. 보기와는 다르게 아주 넓은 장소 였습니다.
출퇴근을 하면서 매일 지나가는 길입니다만, 오늘 따라 꽃이 만발하여 자연스럽게 핸들을 돌려봅니다.
축구장에 테니스장까지 그리고 주위를 둘러싼 벚꽃나무들이 만개하여 사람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여의도 윤중로 보다는 다소 한 적 하지만 역시 꽃이 만개한 곳에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토요일 오후 주차장은 방문객으로 북적였답니다. 여기저기 셔터가 눌리고 플레쉬도 번쩍거리는 주말오후..




남들도 다 촬영하는 꽃 사진입니다. 사람에 치이다 보니 촬영하기 어려웠던 윤중로 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숨겨진 보석을 찾은 기분이었습니다. 하늘 만 좀더 맑았다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짙게 남깁니다.




운동장 반대편에서 한국농어촌공사를 바라다 봅니다. 상당한 면적을 자랑하는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의 기억을 들춰보면 3학년때 농촌주택 공모전에 출품하기 위해 찾아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얼마나 힘들었던지 졸면서 운전했었지요. 무사히 귀가한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눈높이 까지 길게 늘어진 나뭇가지에 아주 가까이 다가 갑니다. 바람이 잠시 멈춘 틈을 놓치지 않고 셔터에 압박을 가합니다. 언제 이런 사진 촬영해 보나 싶었는데 소원성취 했습니다. 남들 다 촬영한다고 쉽게 얻을 수 있는 사진이 아니었습니다.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촛점이 빗나가니 바람이 잠잠해 질때까지 기다림의 연속이었습니다. 





꽃의 터널을 봤습니다. 나뭇그늘 아래는 벤치에 가족단위의 상춘객이 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일명 꽃놀이.
바로 이 지점에서 다른 분도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비슷한 시선을 가진 분을 만나니 기분이 살짝 업되는 느낌. 




근무하고 있는 옆지기 생각납니다. 저 혼자 즐기에는 아까운 풍경입니다. 김밥이라도 가져와 벤치에 앉아 먹으면 더 이상의 꽃놀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미안해 집니다.









담장밖의 모습입니다. 천변을 정비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인도로 보입니다. 그 위에 바람에 떨어진 꽃잎이 수북히 쌓여 갑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욱 쌓이겠지요? 시원스럽게 분수의 물줄기가 솟아 오르면 여름의 중심입니다.





파란 잔디운동장에서 야구를 즐깁니다. 벛꽃도 보면서 공을 던지니 봄 공기를 가르며 시원스럽게 날아갑니다. 자유롭게 보입니다. 달려라 달려~! 조금 지나면 녹음이 우거져 잔디 운동장도 더욱 색깔이 짙어질 것 입니다. 한바탕 뛰어놀면 스르레스가 확 달아나겠지요?





나무 그늘아래 봄의 여유를 즐기는 가족입니다..아주 행복해 보입니다. 봄과 꽃을 제대로 만끽 하는 것 같습니다.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며 봄의 절정을 즐깁니다. 푹신한 잔디밭에 넘어져도 안전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더욱 힘차게 몸을 날립니다.







상록수 소나무가 무리지어 있습니다. 언제나 하늘을 향해 푸르름을 뽐내고 있습니다. 건물의 바로 앞에서 그 위용을 자랑하지요..시간의 두께 만큼이나 아름드리 소나무가 되어 그늘을 제공합니다.









주차장 부근으로 되돌아오니 아이들이 뭘 던지는 것 같아 다가가 보니 연못이었습니다. 펄떡이는 금붕어가 물속을 자유롭게 유영하게 있습니다. 컬러풀 잉어인가요? 다소 탁해 보이는 물빛이 가뭄이 지속된다는 소식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수량이 풍부하면 좋을 텐데 올라가버린 수은주 때문에 연못의 수위가 줄어들었습니다. 시원한 소나기가 간절합니다.
이상 꽃놀이를 아직 가지못한 남자의 퇴근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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