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나도 쉐프다_카레라이스
    칸의視線 2011. 10. 29. 20:44


    얼마전 뚝딱뚝딱 만들어 먹었던 카레라이스.
    재료나 과정이야 대동소이 합니다. 카레봉지 뒷면 레시피의 마지막 줄에 사과를 넣어 달라는 문구를 재료 준비를 못해 통과. 이번에는 2% 부족한 부분의 풍미를 내기 위해서 첨가합니다. 맛의 상상은 어렵지 않습니다. 달콤함과 약간 매운 카레 가루를 준비했으니 서로 균형을 이룰 것 같습니다.

    당근, 감자, 양파, 피망, 닭가슴살 그리고 사과와 약간 매운 카레 가루를 준비합니다. 사진 처럼 재료가 준비되면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먼저 당근과 감자를 볶아줍니다. 익는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다음은 양파와 피망을 볶아서 식힙니다. 그리고 닭가슴살도 별도 볶습니다. 재료를 모두 투입할 크기가 큰 압력솥을 저는 사용합니다. 밑바닥이 두꺼워서 은근하게 끓이기에 적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재가 봐온 솥과는 디자인과 색상에서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장모님이 저희 결혼할 때 준비해준 주방용품인데 아내는 지금까지 고히 모셔놓았다고 합니다. 저는 이때 처음 봤습니다. 무려 13년 만에 햇빛을 본 프랑스제 압력솥이라고 합니다. 일명 바다 건너온 제품입니다. 

    미리 카레가루는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잘 저어둡니다. 커다란 압력솥에 볶은 재료를 모두 넣고 풀어놓은 카레를 투입..카레카루의 양에 적절한 물을 넣습니다. 3컵하고 2/3컵이라고 봉지 뒷면 레시피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카레의 양은 4~5인분. 중불에서 서서히 끓입니다. 이때 팔팔 끓기전에 사과를 마지막으로 넣고 푹 끓이면 됩니다. 마지막을 아내의 필살기를 더합니다. 후추는 제가 좋아해서 뿌리고, 옆지기는 천연향신료 파슬리와 오레가노를 준비해 놓은게 있어서 제가 만드는 것이므로 두개를 모두 투입합니다. 완성되면 밥 위에 좌~악 끼얹어져서 한 숟가락 입으로..와우 맛있습니다.
    제가 즐겨먹는 카레입니다.
    농심의 코코이찌방 카레라이스는 양이 너무 적어서 아쉬운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칸의視線'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의 빛  (14) 2011.11.02
    기억의 프레임, 가을비  (8) 2011.10.29
    SLRRENT, 웃는 모습을 부탁해  (4) 2011.10.28
    인생에 비상구란 없어 !  (8) 2011.10.25
    하늘을 날다  (0) 2011.10.25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