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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fe 나무그늘_영등포 타임스퀘어
    작은旅行 2010. 4. 11. 21:21

    장소의 진정성을 간직한 "경성방직공장 사무동"
    빠른 속도와 변화를 추구하는 가치가 우선시 되는 오늘의 세태에 맞서 장소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카페 나무그늘/ 타임스퀘어점. 확장된 도시는 아니지만 영등포라는 장소의 모습을 동시대에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역사의 허리가 되어 줄 건축공간이 지워지지 않고 시대정신의 한 축이 되어 함께 호흡하고 있다.
    근대문화유산은 빨간벽돌이라는 아이콘으로 기억속에 남아 있고, 역사의 증거는 다시 적벽돌로 태어난다. 그리 중요하지 않지만  당시의 숨결이 담긴 건축의 흔적을 리노베이션하여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고 사람들은 그 공간속에서 과거를 추억하고 기억을 되살린다. 도시의 새로운 거대공간으로 태어난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한 장소에 소박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1937년에 지어진 한국 최초의 (주) 경성방직공장 사무동이 갤러리&북 카페로 변신.
    등록문화재 135호인 경성방직공장 사무동의 변신은 문화의 향기를 발산하며 타임스퀘어 내에 카페로 문화의 영역을 넓히며 시민들에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여긴다. 
    경방사무동은 산업유산으로서 개보수 과정을 거치면 건축적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재사용 가능한 대상이다. 또한 마케팅 차원에서도 영등포라는 지역의 향수를 끌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재탄생으로 선택이 가능했다.





    내부의 천정 노출은 층고의 확장과 같은 효과로 낮은 공간의 답답함을 제거하였다.
    또한 내부의 배관과 지붕의 구조를 보여줌으로 간결한 구조미를 선보인다. 내부 역시 외부와 동일 재료인 적벽돌을 통하여 일체감과 갖게 한다. 조명과 바닥소재의 적절한 조화로 균형감 있는 공간에서 커피와 차를 즐기게 한다. 높은 천정은 작가의 작품 전시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이웃 일본의 경우 근대화 과정의 대표건축인 항만시설, 창고, 공장을 재사용하여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시기적으는 50~100년 전에  완성된 건축으로 자칫 현대화에 밀려 소리 소문없이 역사의 흔적이 사리질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건축의 보존 상태와 완성도를 검증하여 건축적 가치의 조명과 더블어 선별, 다른 기능을 부여하여 재탄생 시키는 지혜를 발휘합니다. 민간회사 소유의 건축으로 건축적 완성도와 미래 가치를 고려하여 현재의 상업공간과 전시공간으로 생명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비슷한 사례로 일전의 사당역 근처의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되고, 현재 구 서울역사가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어 또 하나의 복합문화공간의 출현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소 높은 금액이지만 빵과 커피가 무한리필. 휴일에는 많은 손님으로 이 코너는 줄을 서야 합니다.
    휴일에는 좌석의 효율성을 위하여 4시간으로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Wi-Fi의 제공으로 테이블 여기저기서 노트북이 펼쳐진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기존의 카페와는 다른 시스템으로 활기찬 공간으로 주말을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다. 외부공간에 별도의 파라솔을 비치하여 계절을 만끽하게 한다. 내부에 세면대는 있으나 화장실은 신세계 백화점을 이용해야 한다.




    영등포 타임스퀘어내의 신세계 백화점 8번 게이트로 나오면 바로 입구와 맞닿아 있다. 새로운 공간에서 과거의 향기와 추억을 되살리게에 충분한 공간이다. 잠시 주위를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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