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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포 컵 라이즈 뉴욕
    칸의視線 2010. 6. 25. 10:49

    Before Cup Rise New York
    _이명석 & 박사 찍고쓰다.

    예정에 없던 종로3가로 나들이를 다녀오며 잠시 방문한 서점.
    표지만 보고 가볍게 페이지를 넘기면 사진도 많고 행간의 글은 여백이 많아  가벼운 내용일 거라는 선입견을 갖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직한 뉴욕의 무게를 담은 책을 결재한다. 이전의 "모든 요일의 카페"의 저자로 두 번째 책이 바로 뉴욕의 카페를 소개한다. 서울과 뉴욕의 다양한 차이를 발견하는 재미에 푹 빠져 책장은 쉽게 넘어간다. 물론 사진도 한 몫 거들고 있다.



    기본적으로 커피가 주가되어 카페의 메뉴가 이뤄진다. 하지만 개성 넘치는 뉴욕의 카페는 사뭇 다른 풍경을 글로 묘사하고 사진이 부연 설명을 하게된다. 카페라는 공간에 얼마나 머물러야 소소한 일상과 공간의 디테일을 가볍지 않은 필체로 적어 갈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정형화된 방문기가 아닌 자연스러운 흐름이 맘에 든다. 또한 카페를 중심으로 그 배경에 관한 스케치도 빠트리지 않고 팩키지로 움직인다. 그럼으로서 카페에 정착된 메뉴 구성이 이해가 되었다. 생생한 뉴욕 카페 체험이 활자에 녹아든다. 
    에스프레소 도피오와 달콤한 컵케이크가 생각나는 금요일 밤. 생경한 뉴욕 카페의 커피 향기에 코끝이 간지러워 집니다.


    저자는 카페 가이북과는 거리가 멀다고 적고 있고, 엄선된 카페 25개가 선정되어 비평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뉴욕에 대한 책은 수도 없이 많지만 한 달의 기간 동안 부지런히 돌아다닌 기록이 여기 한 권의 책으로 세상과 조우합니다. 모두에서 언급했듯이 결코 가볍지 않은 예리하지만 따뜻한 저자의 시선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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