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쥬 프레르(Mariage Freres)

작은旅行 2007. 10. 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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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RENCH ART OF TEA

마리아쥬 프레르 도쿄 긴자 본점과 신주쿠점 2개가 도쿄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자존심 강한 프랑스의 홍차 전문점으로 아쉽지만 한국에는 지점이 없다.
지점을 신청했다가 선정이 되지 않았다고 들었고 그 이유는 아직 모르고 있다. 조금 궁금해 진다. 뭐 때문일까?
동호회의 회원이 신주쿠점을 다녀온뒤 강추해준 찻집이다. 뭐 차를 좋아하니 방문장소 0 순위는 아니지만 리스트에 콕 찍어놨다. 호기심 강한 커플이라 다른 커플들을 이끌고 긴자의 거리를 다소 해매다 간판을 발견한다. 크~ 그 기분이란 여행 다녀보신 분은 충분히 이해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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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가 중천에 떠 있는 대낮인데도 간판을 비추는 조명은 불을 밝히고 있네요. 입구 부터 앤틱한 포스가 느껴지고 클래식한 기운이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왠지 격식을 갖추고 들어가야 할 것 같은 부담이 쪼매 듭니다. 하지만 무거운 카메라에 삼각대까지 대동한 저라 그냥 캐주얼한 복장으로 다른 일행들과 들어갑니다.
  우와~~ 감탄사가 저절로 터져 나옵디다. 진열장의 Tea Pot에 시선이 멈추었습니다. 과연 전문점 이었습니다. 이리도 다양한 티팥이 존재할 줄이야!
 코코 샤넬처럼 독특한 향기를 팍팍 풍기며 엄숙해지는 인테리어에 두리 번 거리지만 거기까지 바로 장소에 적응합니다. 까짓것 별거 있습니까. 내 돈내고 차 마시러 왔다는데 고개 뻗뻗하게 들고 손님 맞은면 곤란하죠. 안 그렇습니까? 손님은 왕이라는데. 위 아래 흰색의상에 보우타이 까지 흰색으로  잘 차려입은 점원인데 홍차 소믈리에  암튼 무지 간지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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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이 전부 앉을 자리가 없어서 잠시 대기. 일요일 긴자의 거리는 인파로 북적이더니 여기 역시 외에는 아니었습니다. 밖이 보이는 2층으로 가고 싶은데 흑흑 지하에 자리가 마련되었다고 사인을 보냅니다.. 땅 밑으로 고고싱
그리고 자존심 때문인지 내부 촬영금지 근데 어떻게 찍었나고요? 걍 모른척 하고 들어가자 마자 콱 콱 셔터 눌러버렸습니다. 이미 눌러 버렸는데 나둬야지 어쩔거여~. 이뻐서 찍고 싶었는데 참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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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계단 발판을 딛자 마자 가볍게 눌렀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하얀 탁자보가 씌여진 탁자가 우리가 앉을 자리입니다. 정확히 6명의 좌석이 준비되었습니다. 사실 땅값 비싼 긴자에서 4명 조차 함께 앉아서 먹을 만한 장소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1인, 아니면 2명의 좌석이 마련되었는데 6명이 함께 할 수 있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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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히 카메라는 탁자위에 올려놓고 방향 조준 역시 셔터에 압박을 가볍게 가합니다. 촬영포즈를 취하지 않으니 모르지요. 내부 한 컷 이것으로 만족하고 말았습니다. 그 시절의 모습이 연상되는 인테리어 입니다. 근데 클래식 음악이 없어서 꽝 최소한 B.G.M 정도는 흘러나와야 하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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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종류가 많던지 선택하는 어려움을 우리에게 안겨 주었습니다. 할 수 없이 소믈리에 대동 와인 소믈리에는 들어 봤어도 홍차 소믈리에는 생소합니다. 역시 뭔가가 달랐습니다. 6명이 각각 다른 종류로 선택할 것에 합의하고 잠시 설명을 들은 것을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 마르코폴로 - 상자 보이시죵, 나중에 구입했습니다.  달콤한 베리향으로 마리아쥬의 인기 NO.1 홍차
* 그랜드 얼그레이 - 홍차의 교과서 같은 존재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 사무라이 - Citrus Fruit(숲속의 향기), 베르가못
* 볼레로 - Peach & 패션후르츠(자몽 비슷한 과일)
* 카사블랑카 - 스피아민트 껌 같은 향. 개운하고 시원한 느낌
* 웨딩 임페리얼 - 커피향과 코코아향 조합이지만 커피향이 좀 더 강하게 풍깁니다.

  조각 케이크 정말 예쁘고 맛도 좋았음 1조각에 1천엔, 2중으로 된 Pot 반으로 열리는 내부에 홍차 Pot 있었음
나올 때 홍차에 관한 책도 한 권 구입하고 팜플렛도 챙겨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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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차값이 940엔으로 부담스럽습니만 도쿄에 가신다면 추천해 드리고 싶은 홍차 전문점 입니다. 추천해준 동호회 회원이 스콘을 꼭 먹어보라고 권했는데 분위기에 취하다보니 놓치고 말았습니다. 이것도 주문해서 꼭 먹어보십시요.  한국에 홍차전문점이 있긴 하지만 이 정도 규모는 경험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기분 좋은 방문이었고 저의 일방적인 코스로 따라 갔던 다른 일행들도 좋았다고 칭찬해 줘서 마음이 흐믓해진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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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1 : Comments 2
  1. Favicon of https://evelina.tistory.com BlogIcon Evelina 2007.10.28 20:41 신고 Modify/Delete Reply

    스콘을 못먹었다고 들었어요!!! 스콘일 정말 최고인데, 홍차한잔과 스콘. 가끔 절기에 잘 맞추어가면 한정판매품들도 있으니 마셔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좀 가격이 높긴하지만 그만큼 만족감도 높은 곳!!! 암튼 다시 가고 싶어요.

    • linetour 2007.10.28 22:31 Modify/Delete

      도쿄에 간다면 다시 들리고 싶은 장소. 그 때는 스콘을 꼭 주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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