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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자메시지
    칸의視線 2011. 7. 29. 09:03
    속도의 시대를 걷고 있습니다.
    전화 통화도 내용은 뒷전이고 본말이 전도된 대화만이 오고 갑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꼭 전달해야 될 내용은 차라리 문자로 달라고 합니다. 그제서야 상대는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 차리는 듯 한데 이마져도 분간 못하는 부류가 있어 골치를 앓습니다. 자기는 분명 말했다고 하는데 워낙에 봇물 터지는 성질대로 토해내는 말 속에서 신경을 집중하여 들어도 키워드를 메모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경우 후폭풍이 거세게 다가옵니다. 잘잘못을 따지게 되고 고성이 오고 갑니다. 그래서 요즘은 이런 대화가 이어지게 되면 "STOP, 잠깐만요"를 외치고 문자로 요약정리해서 보내달라고 합니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효과가 있습니다. 반드시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20대와 대화를 하다보면 맘은 급하고 생각과 입에서 나오는 말이 따로 노는 듯 하는 친구들이 간혹 있습니다. 좀 차분하게 말하면 좋을 텐데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 확인하는 과정에 투입되는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차근차근 짚어가면서 하면 금방 끝날 일인데..답답함을 넘어서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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