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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방울
    칸의視線 2010. 7. 2. 17:59

    장마비에 후텁지근한 오후.
    뜨거운 탕을 점심으로 먹은 휴유증으로 눈이 살짝 감기려고 합니다. 몸을 움직이고 왔다갔다 하다보니 오후3시.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졌다 오락가락하는 금요일. 주말 내내 비 소식이 전해집니다. 잠깐 주차장으로 나오니 물이 고인 자리에 반영이 그려지고 놓치기 아까워 셔터에 압박을 가합니다. 주말이 가까이오면 꼭 어디를 나서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지만 일상 속에서의 멋진 장면을 잡아내는 지혜가 저에게는 부족한가 봅니다.


    본격적으로 후두룩
    떨어지는 빗방울이 만들어내는 원의 궤적. 실로 오랫만에 가만히 옆에서 지켜본다. 이렇게도 여유가 없었나 싶네요. 우산을 들어야 하는 귀챦은 존재로만 생각했던 비. 빗방울 만들어 내는 궤적은  비가 주는 오후의 선물로 여깁니다.



    교회의 몸이 사라지다.
    울퉁불퉁한 주차장 바닥이 빚어낸 첨탑 높은 예배당의 모습. 중간 부분의 반영이 없다보니 하늘과 맞닿아야 할 첨탑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더욱 세차게 비가 내려 흥건해지면 제대로 모습을 보여줄까요? 여기서 적당히 내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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