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분수령

칸의視線 2007.10.04 15:35
Watershed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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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분수령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분명합니다.
한국해외협력단 구성원으로 동호회의 형님이
11월에 아프리카 르완다로 향합니다.
출국 전 합숙훈련 한 달.

내전으로 얼룩진 국가라고 아내가 한 마디 거듭니다.
불확실성에 뛰어 드는 것만 같아 안전과 건강이 걱정되지만
그의 용기에 먼저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불혹에 접어드는 저 자신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많습니다.
한 번쯤 전환점이 필요한 시기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입니다.
충분히 고민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단력 있게 보이지만  마음속 사색의 시간도 길었을 것입니다.
불안해 보이는 국가라고 하지만 본인 의지대로 기준선을 긋고 돌아오리라 믿습니다.

두 해가 지나면 고국에 돌아옵니다.
마음속 충만함과 익어가는 가을의 결실을 안고 귀국길에 오르기를 기원합니다.
그때 까지 잘 다녀오시기를~~


가을의 중심으로
다가가는 오늘
판화가 이철수 님은
 10월의 결실을
달력에 맺었습니다.

가을 꽈리가 사랑처럼 곱게 붉습니다. 아내는 촛불같아고 하고 저는 마음

속으로 꽃등불 같다 하였습니다. 가을 새벽은 벌써 싸늘하고 밤 이슬은

서둘러 내립니다. 생장의 계절이 지나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발산보다

안으로 쌓는 수렴이 필요하다고 찬공기가 일러주는 듯 합니다.

몸도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마음도 차분하게 지키는 편이 낫겠지요?

밭에 거둘것 아직 많아 마음이 바쁩니다. 멀리 청산에도 거두어다 쓸 수 있는

산열매와 뿌리가 있겠지만 청산 바라보며 마음 바빠지지 않는 건

제가 뿌리지 않은 탓입니다. 거기 더 큰 밭인데도 그렇습니다. 하물며

저 먼 나라 산과 들이겠습니까? 오늘도 익은 호박이나 거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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