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식처를 옮겼습니다.

칸의視線 2008. 7. 1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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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 무렵에야 짐 정리가 끝이 났습니다.
이틀 동안 거침없이 짐옮기기와 더블어 수납과의 전쟁을 벌였습니다. 왠 박스가 그렇게도 많던지 삼복 더위 아닌 더위에 혼줄이 났습니다. 2/3정도 정리가 되어갈 무렵에 친지분들이 오셔셔 번개불에 콩궈먹듯이 식사를 하고 어여뿐 조카 SY의 꽤꼬리 같은 목소리로 노래를 들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던 짐이 자정을 향할 무렵 마무리가 되고 나니 옆지기와 저는 피곤에 찌들어 눈이 감길 지경이었답니다. 여름에 이사는 비추이옵니다. 그 와중에 비까지 내렸으니 맘이 심란 했습지죠. 사다리가 휘청거릴때는 심장마저 콩닥콩닥 했답니다.

주방을 담당하시는 아주머니 왈 "무슨 짐이 끝도 없이 나오네요" 차곡차곡 쌓기의 달인을 옆지기가 있어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급기야 검정 6톤 트럭을 초과 결국 1톤 용달차를 별도로 불렀습니다. 총7톤으로 미리 리폼으로 보냈던 장농, 화장대, 침대헤드를 포함했다면 최종 8톤이 나왔을 거라고 옆에서 말씀하십니다.

여기다가 책이 좀 있다보니 무척 손이 많이 갑니다. 큼직 큼직한 물건을 옮기면 폼도 나고 일의 진척이 눈에 확 띄는데 얇은 책이 박스에 있다보니 여분의 박스며 노란색 트레이가 동이 나버렸습니다. 이런 경우도 처음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여분은 남게 마련이랍니다. 아직도 책 정리는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서서히 재배치를 할 계획입니다. 이상 "이사 완료" 보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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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0 : Comments 18
  1.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08.07.14 23:46 신고 Modify/Delete Reply

    이사 잘하셨군여... 전 이사할때마다 한짐씩 버린기억이...;;;;;;;;;

  2. Favicon of https://plustwo.tistory.com BlogIcon PLUSTWO 2008.07.15 01:54 신고 Modify/Delete Reply

    결국 이삿날 비왔군요...잘 사실겁니다..행복만땅건강만땅

  3. Favicon of https://cactus0.tistory.com BlogIcon 선인장s 2008.07.15 12:22 신고 Modify/Delete Reply

    ㅎㅎ 이사날 비오면 잘산다고들 하던데요 ^^
    좋은일이 많으실거에요-

  4. Favicon of https://kikibossa.tistory.com BlogIcon BOSSA LEE 2008.07.15 21:30 신고 Modify/Delete Reply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기분 좋으시죠? ^-^

  5. Favicon of https://yasu.tistory.com BlogIcon Yasu 2008.07.16 10:10 신고 Modify/Delete Reply

    이사 축하드려요~ 집들이 안하시나요? ㅎㅎ
    저두 높은층에 좀 살아보고 싶어요...ㅠ.ㅠ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07.16 18:30 신고 Modify/Delete

      높은 층으로 올라가니 이사비용도 따라서 올라갑니다.
      그래도 앞이 탁 트여서 지난 번 거주지 보다는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니 맘에 듭니다.

  6. Favicon of https://poby0824.tistory.com BlogIcon poby 2008.07.16 16:59 신고 Modify/Delete Reply

    8톤!!! 으아아...고생 많으셨겠어요;;;;
    빨리 정돈하시고 인증샷!^^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07.16 18:32 신고 Modify/Delete

      부피가 큰 짐은 없고, 책을 노란색 바구니에 쌓아 놓으니 정말 빈틈이 없이 꽉 채웠습니다.
      인증샷~! 책정리 후에 올리겠습니다. 아직 엄두가 나지를 않아서 ㅎㅎ

  7. Favicon of http://www.enistia.com/tc BlogIcon 티아 2008.07.16 20:42 Modify/Delete Reply

    고생하셨습니다^^;
    이사...저두 몇번 해봐서 알지만..짐싸는것보다 짐정리하는게 더 힘들죠...

    저는..예전에 이사할때

    이거 버리고 왔는데. 또 갖고왔네 했던 저의 책장과 책들...
    다시 보니. 그때 안버리고 온것이 잘된거 같았죠...^^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07.16 23:38 신고 Modify/Delete

      한권 한권 사연이 담겨있는 책이라 쉽게 내칠수가 없었습니다.
      삶의 힘이 되어주고, 세상을 살아가는 중심을 만들어 준 책입니다.

  8. Favicon of https://kimboram.com BlogIcon 긍정의 힘 2008.07.16 21:45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 어렸을때 이사 정말 많이했었는데...
    Line tour님 사진을 보니 그때의 기억이 잠시 스쳐 지나갔습니다.
    이사 축하드려요~^-^
    인증샷 기다리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07.16 23:40 신고 Modify/Delete

      자주해서는 안되지만 이것 저것 정리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인증샷은 책정리가 끝나면 올리겠습니다.
      이제야 여유를 되찾은 기분입니다. 고맙습니다.

  9. Favicon of https://purepure.tistory.com BlogIcon 고군 2008.07.17 22:33 신고 Modify/Delete Reply

    이사는 잘 하셨나 봐요^^
    잔짐 정리는 다 끝내셨는지요?
    월세방을 옮겨 다닐때마다 혼자사는데도 잔짐정리가 3일은 가더라구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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