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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타면의 진수
    칸의視線 2011. 8. 1. 12:09


     

        아내는 담백한 우동을 나는 칼칼한 짬뽕.
    무림의 고수를 만난 기분이랄까? 수타면의 진수가 눈앞에서 펼쳐졌습니다.
    메뉴는 자장면 4,500원. 간짜장, 우동, 짬뽕이 5,000원 잡채 12,000, 탕수육 13,000원. 배달은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부부가 운영하시는 중국음식점으로 테이블은 4개 입니다.
    처음 검색하면서는 연남동으로 가려고 했으나 검색에 나타난 다른 분의 소개글을 읽고서 급 선회하여 이곳으로 왔습니다. 그 분의 표현 그대로 였습니다.
        이렇게 글 그대로의 느낌이 전해지는 가게는 처음 입니다. 우연히 찾아 왔지만 횡재를 했습니다.  짜고 텁텁한 국물을 싫어하는 저로서는 최상의 선택이었습니다. "담백함"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우동과 짬뽕에서 경험합니다.


    우동이 개운하고 깔끔했다면 짬뽕은 거기에 약간의 칼칼함이 더해집니다.
    마지막까지 국물을 마실 정도로 더위는 이열 치열로 극복합니다. 30년의 관록이 묻어나오는 대목으로 졸깃 졸깃한 수타면의 식감이 탁월했습니다. 천천히 음미해 보면 바로 구별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말로만 손으로 뽑은 면이 아닌 진짜배기 수타면.



     

    굳이 단무지 사진을 넣는 이유는 디테일이 살아 있는 부분이어서 첨가 합니다. 두툼한 굵기로 썰어져 나왔고 테투리의 부분의 질긴 부분이 모두 제거가 된 단무지. 사각사각한 맛이 국물과 어울리니 균형감이 좋았습니다. 토요일 오후 잠시 아스팔트가 뜨거워진 틈을 타서 손님들이 끊임없이 찾아 옵니다. 위치가 대중교통으로는 조금 불편합니다. 승용차로 네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으셔야 갈 수 있는 가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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