嗚呼痛哉라 ! 崇禮門

建築散策 2008. 2. 12. 23:26
謹 弔


"아아,~ 슬프도다".

결국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습니다.
과거도 미래도 아닌
오늘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현실을
목도합니다.

충혈된 눈으로 자정을
넘어 한 줌의 잿더미로
아침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조상의 혼을 연기로
하염없이 토해내며
역사의 축에 놓여야 하는
불행한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습니다.

면목이 없습니다.
용서하십시요
부덕의 소치이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존하는 성문건축으로는 숭례문과 홍인문 서북의 창의문이 남아 있다. 숭례문은 태조7년(1397년)에 창건되고, 세종 30년(1448년)에 개수되었으며, 1962년 개수공사시 발견된 상량문으로 성종 10년(1479년)에도 중수되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성문은  개성 남대문 다음으로 오래된 것으로, 현존하는 서울의 목조건물 중 가장 오래 된 것이다. 문의 기층은 석축으로 되어 그 중앙에 홍예문이 있으며, 그 위에 정면 5칸, 측면 2칸의 중층 우진각 지붕으로 된 문루가 서 있다. 기둥에는 배흘림이 있고, 두공은 다포식으로 하층은 2출목, 상층은 3출목으로 되었으며, 살미 첨차는 모두 외서부가 쇠서(牛舌)로 되었는데, 그 형상이 개성 남대문보다 약간의 곡율을 가진 모양으로 되어 있다. 내서부는 모두 첨두형으로 되어 있으며, 살미 첨차는 상부에는 요두가 놓여 있어서 조선초기의 세부수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숭례문은 외관이 장중하며, 견실하고 수도의 성문다운 당당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며, 조선초기 건축을 대표하는 우수한 건축이다.

   이상 학창시절 교재 "韓國建築史_윤장섭"의 숭례문에 관한 내용의 일부 입니다.
 
Trackbacks 0 : Comments 12
  1. Favicon of https://purepure.tistory.com BlogIcon 고군 2008.02.13 00:06 신고 Modify/Delete Reply

    건축을 사랑하시는 분으로써 마음이 더 아프시겠네요.
    외신에서도 국보가 불탄다며 크게 보도를 하더군요.
    개인이 일을 저지른것도 문제이지만
    그전에 중요 문화재의 관리를 너무나 허술하게 해 왔던 관리당국들의 안이한 대책과
    책임떠넘기의 모습에 더욱 화가 납니다.

  2. Favicon of https://nisgeokr.tistory.com BlogIcon 별빛기차 2008.02.13 00:50 신고 Modify/Delete Reply

    그 어떤 말로도........ 그 영감.... 능지처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02.13 09:54 신고 Modify/Delete

      무너져 내린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성수대교가 떨어져 나가고 삼풍이 무너져도 오늘도 세상은 언제 그랬나는 듯 잘도 돌아갑니다.

  3. Favicon of https://redfoxxx.tistory.com BlogIcon 빨간여우 2008.02.13 19:30 신고 Modify/Delete Reply

    앞으로라도 이런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하겠지만 하는 꼬라지들이
    언제든 또 일어날 수 있는 일이 될 것 같네요...

  4. 바람곁에 2008.02.13 23:55 Modify/Delete Reply

    항상 사후 약방문이라는 점이 더 열받게 하는거 같습니다.
    일 벌어지고 난 다음에 성토대회 하는 국회의원들, 미워요~.
    미리미리 예산 확보 좀 해주시지...

  5. Favicon of https://evelina.tistory.com BlogIcon Evelina 2008.02.15 01:27 신고 Modify/Delete Reply

    명절 마지막날, 명절 증후군을 없애려고 일찍 자려고 했었는데, 이걸 지켜보느라 잠도 제대로 못잤네요. 아직까지도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아서 그런지, 다시 가면 꼭 다시 볼 수 있으리라 희망을 가져봅니다. 서울에 가까이 있어서 추억도 많은 곳인데, 추억에 대한 환상을 빼앗긴 기분이네요. 울적합니다.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02.15 11:04 신고 Modify/Delete

      대한민국 문화재 가운데 숭례문이 이 정도이니 다른 문화재는 오죽 하겠습니까?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앞만 보고 달린 결과가 오늘의 모습입니다. 학창시절 소쇄원을 지키던 양산보의 32대손 양재영님의 탄식 섞인 얼굴이 눈에 선합니다. 그나마 지금은 담양군의 협조로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고 무너져가는 담장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6. Favicon of https://ohzahir.tistory.com BlogIcon unana 2008.03.02 18:03 신고 Modify/Delete Reply

    대학시절 한건사때 기둥하나를 모형으로 만들어 본 적이 있습니다. 도리나 기둥하나를 만드는데에도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작은 모형도 그런데 저 실제의 숭례문은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이 있었을지를 생각하면 정말 안타까움을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네요..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03.13 12:30 신고 Modify/Delete

      "unana"님 얘기대로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더욱 가슴이 답답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복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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