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가족공원과 국립중앙박물관

칸의視線 2012.01.16 19:38



머리가 서늘하게 느껴지고 찬바람이 매섭게 불었던 휴일. 왜 모자가 필요한지 이날 실감합니다.
안양예술공원을 가려고 했으나 거리 관계로 통과 집에서 가까운 용산가족공원으로 향합니다.

보온병에 뜨거운 보이차도 준비하고 가족사진 한 번 찍어보려고 무거운 삼각대도 준비합니다.
앙상한 가지만이 남은 겨울의 수목. 여름에 비해 썰렁합니다. 연못에 물도 꽁꽁 얼어 붙었고 근처에 매점이 없어졌는지 흔적을 찾을 수 없습니다. 관리가 소홀해서 인지 흙바닥이 심하게 패여 소나무 뿌리가 드러나 보기 흉했습니다.

날선 지지대(?)에서 중심을 잡으며 날렵하게
푸른 하늘을 향해 봄을 기다리며 오늘도 서있습니다.




 조형물을 사진으로 봤을때는 높이과 크기를 짐작하기가 어려웠는데 현장에서 옆에 사람과 비교해 보니 어마어마 합니다.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 있던 조형물과 흡사해 보입니다.



 알록달록한 운동기구 양손으로 양쪽의 지지대를 잡고 형강위에 발을 옮기면 미끄러져 나갑니다.
잠시라도 정신줄 놓으면 부상이 다가옵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서서히 중앙박물관으로 향합니다. 보무도 당당하게 걸어갑니다.
역시 자주 이곳에서 운동으로 체력을 단련하시는 분들은 옷차림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박물관의 중간즈음 원형 공간 하늘의 햇살이 쏟아져 내려옵니다.
대리석 벤치에 앉아 호흡을 조절하고 천장을 향해 찰칵. 올때마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꼭 앉아서 호흡을 조절하는 장소. 간혹 3층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기도 합니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외부에서 감상하는 것과 따뜻한 내부에서 보는 유물은 또 다른 감흥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더욱 찬찬히 읽어보고 멀리서 아름다움에 취해봅니다.




국립이라는 타이틀 답게 공간은 여유가 있지만 방학에 초딩들의 방문으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우리것에 대한 열정이 뜨겁습니다. 방대한 규모의 박물관이라 다니다 보면 다리도 아프고 기운도 빠집니다. 여기저기 앉아서 선생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열공학생..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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