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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예절 핸드북_ Etiquette
    寶物倉庫 2007. 12. 5. 15:35
     "GO TO THE BASIC"
    기본으로 돌아가자 ! 인천공항공사가 한창 일 때 다른 현장사무실 벽에 걸린 액자의 내용이다.
    올 한해를 되짚어 보면서 가슴 뜨끔한 문구다. 기본에 충실하자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얘기다. 너무 흔하다 보니 소중함을 잊어 버린 것일까? 입사를 하자 마자 연수원에서 받은 책이고 형광펜을 쥐어 들고 밑줄 그어 가면서 읽었던 흔적을 발견한다.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듯 내 몸에 체화시키기 위해 정성을 다했을까? 노력했다고 믿는다. 12년이 지난 지금 책꽂이 구석에서 숨어 있던 얇은 소책자를 꺼내든 이유는 다시 한 번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아무리 결과 지상주의가 만연한 사회라고 하지만 기본과 과정을 빼놓고서는 열매는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건축이라는 예를 들어보면 설계는 결국 인간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내는 과정인데 사람은 없고 형태만 남는 것이다. 기능이 빠져버리고 모양만 추구한 꼴이다. 그래서 생명력이 길지 못하고 철거라는 최후를 맞게 된다. 건축으로서의 프로그램이 더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할때 우리는 건축이 아닌 건물이라고 부른다. 아니 좀더 심하게 말하면 콘크리트 덩어리에 불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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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티켓" 조직생활의 기본이며 윤활유이다. 시간이 흘러 느슨해지고 말라버린 기름이라면 다시 조이고 윤활유를 보충해야 한다. 루키들의 행태를 보면 천차만별이다. 입맛 대로 간을 봐가면서 직장상사를 상대할 군번이 아니다. 작은 규모의 조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천태만상이 눈 앞에 펼쳐진다.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는 업종이다 보니 무대리의 표현대로 "닝기리 뚜시꿍"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다. 개념상실 무개념의 직원이 조직을 얼마나 피로하게 하는지 상상은 그대의 몫이다. 시대가 아무리 흘러 격이 없어졌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천만에 말씀 만만에 콩떡이다. 얼마전 이런 친구가 회사 문밖을 나섰고 다른 회사로 옮겼단다. 부디 그곳에서는 에티켓좀 잘 갖춰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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