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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기구
    칸의視線 2010. 3. 24. 22:05

    옆지기가 요사이 로스팅 수업에 참석합니다.
    졸지에 30분 대기조 운전기사로 임명.
    며칠 전 볶은 후 가져온 커피인데 연한 빛깔로 볶음 정도가 확연하게 한 주 전과 비교됩니다. 맛도 색깔 만큼 이나 부드러웠습니다. 커핑테스트는 커피 가루에 바로 물을 부은 후 가라앉혀 조금씩 맛을 본답니다. 여과지 통과없이 그대로 음용테스트.




    지난 주 커피. 
    볶은 후 12일째. 원두에 기름에 베어나옵니다. 통상 보름안에 내려 마셔야 제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간이 길어지면 산폐의 정도가 심해져 풍미가 떨어집니다..



    드립포트 
    핸드드립용 주전자. 주둥이의 모양이 확연하게 구분됩니다. 물줄기의 굵기 조절이 용이하도록 가늘고 길게 만들어 졌습니다.
    특히 동재질의 포트는 가격이 어이가 없습니다. 구리 값이 뛰어오르면 이 친구들의 몸값도 동일하게 상승합니다. 동포트가 좋은 점은 묵직하면서 물의 보온성이 좋다는 점입니다. 스테인레스 재질과 차별화 되는 부분입니다.


    드립서버와 드리퍼 
    핸드드립용으로 깔때기 모양의 드리퍼에 여과지를 끼우고 물을 내리면 과학실험실에서나 볼 수 있는 서버에 받습니다. 용량이 표기가 되어 사용에 편리합니다. 칼리타, 고노, 멜리타 형식으로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핸드밀과 모카포트 
    이모가 주신 모카포트 지인이 로마에 다녀온 후 선물로 주셨다는데 거의 사용할 일이 없어 저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안캅사의 도자기 재질로 찐한맛은 덜하지만 에스프레소의 맛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수동식 핸드밀로 야외에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전동그라인더 
    일본 후지로얄사의 유사품. 대만산 제품입니다. 마시다 보면 핸드밀을 돌리는 것이 속도가 느려 질렀습니다. 아주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커피와 절친입니다. 굵기 정도를 에소용과 드립용으로 전환이 편리합니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이유가 바로 전동밀 때문입니다. 팍팍 잘 갈아주니까요. 윙 하면 순식간에 밀가루처럼 빻아져 나옵니다.



    르완다에서의 선물
    아프리카 르완다에서도 커피가 생산됩니다. 홍대앞 곰다방에서 르완다 산지의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었는데 맘에 들었습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커피. 맛을 떠나서 다소 생소한 산지입니다.
    KOICA를 통해 해외자원봉사를 다녀오신 형님께서 귀국하면서 저희에게 선물로 준 에스프레소용 커피입니다.


    여름을 건너가다_더치커피기구(칼리타)
    큰 맘먹고 구입한 터치커피 기구로 아이스커피와는 차원이 다른 맛을 보여줍니다. 풍부한 맛을 그대로 쏟아낸다고 할까요. 이렇게 밖에는 표현이 안됩니다. 차가운 물을 한 방울 한 방울 떨어뜨려 커피가루와 여과지를 통과한 후 마시는 커피. 개인적으로 최고의 풍미를 자랑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시려면 최소 하루 정도의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내린 후에도 이틀 정도 숙성시켜 마시기도 합니다. 얼음에 담긴 더치커피를 생각하면 여름이 그리워 집니다.



    기타 보조기구 
    타이며, 온도계 등등 없으면 아쉬운 계륵같은 존재입니다. 동재질의 이브리크가 쌩뚱맞지요.
    커피를 즐기는데 최소한의 기구만 있으면 됩니다. 시험용으로 볶은 커피를 빨리 내려 마시고 싶어집니다. 한 두개 사다보니 잡동사니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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