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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홀릭'S 노트_munge지음
    올댓커피 2011. 2. 24. 16:55
    coffeeholic's note_집에서 즐기는 스페셜티 커피 레시피

    실험정신이 페이지 마다 가득하다.

    마니아 이상의 마니아.. 책 제목처럼 "Coffeeholic"에 빠진 저자. 이름하여 [커피홀리커(?)].
    호기심 이상의 도전정신이 빛나는 글과 그림을 책 전체에서 만날 수 있다. 벌써 3년 전에 구입한 책이 되었다. 가끔 책장을 살피지만 여전히 손이 가는 책이다. 일러스트레이터 답게 그림이 단연 돋보이고 창의력과 상상력이 베어든 실험방법 및 레시피는 감탄사가 절로 튀어 나온다.

    나 역시 일정 부분 여기서 커피 레시피 방법을 따라 했었고 급기야 2년 전에는 워터드립 커피에 빠져 거금을 들여 칼리타 제품을 식탁에 올려 놓는 지름신이 발동하였다. 뛰어난 손재가 없었기에 어슬프게 만들어서 추출한 커피에 실망감이 더할까봐 완제품으로 바로 직행하는 모험을 단행한 것이다. 더운 여름 묵직한 와인의 질감을 차가움과 함께 목을 넘어갈때.. 그 기억은 잊고 싶지 않다. 탱크의 물방울은 여전히 슬로우를 외치며 한 방울 한 방울 커피가루 위에 몸을 던진다. 시쳇말로 이미 본전을 뽑고 남았고 지인들에게 선사한 더치커피는 상대방의 입가에 미소 머금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디자인이 너무도 훌륭하여 박물관에 전시된 케멕스[드리퍼와 서버 일체형]도 여기서 먼저 만났다. 결국 수납장에 모셔놓고 친척 동생들이 올때면 꺼내놓고 커피를 내려준다. 단지 제목만 보고 가볍운 내용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음을 말해두고 싶다.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쉽게 써내려간 필력도 치밀하고, 덧붙여 글과 함께 저자의 탁월한 일러스트가 조화를 이룬 균형잡힌 책이다. 예리한 관찰력과 실험정신으로 써내려간 내용은 군더더기가 없다. 몇 번이고 다시 꺼내서 읽고 싶어지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빛을 발산하는 커피홀릭's 노트.."
    신기하게도 자연스럽게 따라하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아날로그의 감성이 담긴 일러스트와 대중의 눈높이 맞춘 글의 내용은 좌충우돌 그녀의 실험기이며 동시에 레시피로 고정된다. 아직도 따라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ㅎ



    "더치커피 _ 더운 여름을 넘기게 한 주인공"
    카페인이 거의 없다는 워터드립 방식의 커피, 더치도 사실은 조금 있다. 실험실의 고요한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기구가 눈길을 머물게 한다. 결국 질렀고 물방울은 더운 여름 매일 어둠속에서 떨어졌다.



    "캐맥스_고전의 품격"
    케맥스는 1941년 독일 출신의 슐룸봄 박사가 미국에서 발명한 커피메이커."ilionis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현대디자인 제품 100선에 선정, 뉴욕의 MoMa를 비롯하여 "Smithsonian and The Philadelphia Museum of Art"의 영구 소장품으로 전시되어 있을 정도로 그 디자인과 특별함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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