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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방앗간_소격동
    작은旅行 2008. 2. 24. 02:18
    참새가 향기나는 방앗간 앞을 그냥 지나 칠 수 없죠.
    가볍운 마음으로 전진 앞으로
    예사로운 솜씨가 아니다 보니
    지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고개를 돌립니다.
    커피 향기가 흩어지는 공간 이름하여
    커피 방앗간 이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제 어디서나 습관적으로 코를 킁킁거리며
    찾아 해매는 하이에나처럼
    명함을 내놓으라고 하니 요로콤 예쁜 친구로 등장
    주소, 1층 평면과 마일리지 카드로 까지 멀티플레이어.
    울 부부 앉은 자리라고 도장도 꽝꽝..재밌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그럼 깊숙히 침투하여 한 자리 차지 합니다.
    뭐 가볍게 셔터에 압박을 가하고
    인생 별거 있습니까? 주문 날릴라고 하니
    메뉴판 보여 줍니다. 비싼거루다 시키라고 폴라로이드로
    맛깔난 사진까지 대령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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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디 쓴 드립커피로 입맛 따라 취향 따라 주문
    복잡하오니 출신지 중간 생략.
    테이블위에 무슨 사연이 그리도 많은지
    이름이 수두룩 하게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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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날 벽만 쳐다 보다 지쳐
    천정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고개가 뻐근
    찍는 방법이 있지요 타이머 걸고
    테이블위에 살며시 올려 놓으면 자동 찰칵.
    전구가 실하게 알이 굵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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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래줄에 걸린 사연들도 봅니다
    주렁주렁 많이도 걸려 있으니
    시간 내셔셔 꼭 한 번 읽어 주시와요
    저는 머리가 복잡해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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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홍하이바(안전모) 재밌는 컨셉입니다.
    안전을 무지하게 강조하고자 착용하고 커피
    마시면 쥔장이 최고라고 엄지손가락 치켜드나요
    인물사진 있으나 초상권 관계로 자체 삭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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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다시 올까 싶어서 자리를 밝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기계도 팍팍 돌아가고 그야말로 방앗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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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찐하게 뽑아내는 에스프레소 머신
    샤방샤방 빛을 뿜어내며 한 자리를 점령
    짜식 좀 있어 보입니다요. 밥값 해야 지요 물 건너 온 친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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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즌 투 냅킨 입니다.

    귀여운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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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주문한 파니니 입니다

    아휴 맛나라~ 바싹 바싹 입에 베어물면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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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냅킨 홀더가 흥미롭습니다.

    단박에 식당에 있을 거라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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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적 시절의 검정 전화기

    소품으로 그 옛날의 추억을 되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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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사진 나가기전 카드 신공 발휘하니

    출생지별 원두 커피 봉지가
    눈앞에 아른 거립니다만 아직
    싱싱한 놈이 냉동고에 있는 처지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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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찬 바람부는 쌀쌀한 토요일 오후를 커피와 함께
    춥다고 집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도 나가면
    생활에 활력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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