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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_삶의 미묘한 순간 곁에 있다
    올댓커피 2011. 2. 1. 22:21
    부담스럽지 않은 커피책
    책 보는 즐거움을 한 결 더해주는 내용으로 꾸며진 책. 그림과 사진이 넉넉하게 첨가되어 보고, 읽는 즐거움을 배가 시키고 있다. 무겁고 딱딱한 책이 아닌 언제 어디서나 쉽게 펼쳐들 수 있도록 정제된 책. 그렇다고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은 커피에 대한 깊이를 더하게 된다. 저자는 신문로 "커피스트" 의 주인장으로 커피샵을 운영중이다. 나 역시 잊혀질만 하면 성곡미술관 앞의 커피스트를 찾아 간다. 그것도 혼자 몰래. 이 카페와 저자 조윤정님이 기억에 남는 또 다른 이유는 건물에 있다. 일조각 출판사와 한 건물을 사용하는데 문화재 위에 건물이 올라가다 보니 화장실로 가는 부분의 바닥이 통채로 유리 마감이 되어 놀랐던 상황이 선명하게 기억한다. 그날의 신선한 충격이 있은 후 이 책은 대원사를 통해 "빛깔있는 책" 시리즈의 한 권으로 탄생한다. 아직 저자의 서명을 책에 담아오지는 못했지만 그곳의 커피의 향기를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카페에서 마시는 한 잔의 커피. 오늘도 여전히 드립포트는 부글부글 끓고 있다. 그라인더에서 갈려 나오며 풍기는 향기. 검은 빛깔의 미묘한 색채와 맛의 변화는 흥미를 불러 일으키기기에 충분하다. 카페라는 공간도 좋고 집에서 내려마시는 커피도 좋다. 이 책을 볼 때마다 커피의 향기가 떠오른다. 바다 건너 대륙의 향기가 전해온다. 개인적으로 책의 표지에 나오는 S라인으로 잘 빠진 주전자가 맘에 들어 똑같은 제품이 싱크대에 자리잡고 있다.  이 제품에 꽂혀 드립포트를 구입한 에피소드가 나에게는 소소한 즐거움을 자리잡고 있다. 책의 표지를 볼 때 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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