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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텍스트로 만나는 조경_나무도시
    寶物倉庫 2008. 2. 20. 23:33
    "造景은 땅의, 생명의, 기억의 관계의 예술이다.
     자연과 문화가 대화하는 삶의 예술이다."

    13가지 이야기로 풀어본 조경이란 무엇인가?

         부제목이 이렇게 붙었습니다. 영어로는 Landscape Architecture. 각각 한 꼭지를 담당하며 조경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계통의 일 이라는게 사실 글로써 표현하는데는 분명 한계에 다다르게 됩니다. 시각화된 이미지와 결합되어 눈 앞에 펼쳐질 때  비로소 이런 것이구나 하고 무릎을 칩니다. 가볍게 떠오르는 조경에 대한 단편을 펼쳐본다면 사실 그 경계가 모호해집니다. 특히 건축과 조경, 도시로 범위를 확장하면 애매하지요. 어떤 부분이 Main이고 어느 부분이 Sub가 되느냐는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라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조경이라고 알고 있는 흔히 얘기하는 정원은 전체의 일부분 입니다. 도시와의 관계 속에서 서로 얽혀 있는 조경. 예를 들어 廣場(광장) Square Or Plaza 라 불리우는 외부공간 역시 세 분야의 공통분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선유도 공원 개인적으로 무척 맘에 드는 장소 입니다. 건축과 조경이 잘 어우러진 리뉴얼의 대표주자 입니다. 그 중에서 "시간의 정원"은 이 장소의 백미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여백의 공간. 시간의 Layer가 켜켜이 쌓인 콘크리트의 기둥은 지나가는 계절의 시계를 연상 시킵니다.  
         교토의 료안지와 담양의 소쇄원은 외부공간에 대한 다른 시각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극과 극을 달리는 모습입니다. 철저히 계산된 가레이산스 정원과 자연에 스며든 별서(산수정원중 주거의 기능을 갖춘 곳)정원의 대표작.
    지극히 인공적인 모습과 자연에 융화된 풍경을 제공합니다. 서울에서도 올림픽공원, 하늘공원, 평화겅원, 선유도공원, 여의도공원, 서울숲 등등 툭터진 공간으로 몸을 옮겨봅시다. 봄이 가까워 지면 야외로 나가는 발걸음도 빨라지고, 겨우내 움츠러든 마음을 활짝 펼쳐봐야죠. 이 봄을 만끽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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