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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찍이 포토프린터
    칸의視線 2008. 4. 1. 00:39
    디지털로 넘어오면서 부담없이 셔터를 누릅니다. 하지만 3년 정도의 시간이 흘러서 뒤돌아 보니 결과물로서의 사진을 보기 어려웠습니다. 아니 중간에 HDD라도 고장이 나버리면 한 순간에 정지된 추억의 장면은 사라져 버리는 황당한 경험을 하다보니 잠시 필름을 떠올리며 필름카메라의 수리를 완료합니다. 아날로그가 그래도 나를 배신하지 않는구나 하는 한 가지를 사실을 발견하면서 대안을 찾기 시작했고, 중간 중간 아니면 즉시 사진을 출력하기로 결심을 합니다. 잠시 지난 시절을 되돌이켜보니 필름시절의 사진은 남아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디지털 시절의 사진은 정말 찾기가 힘듭니다. 간혹 폴라로이드 사진은 냉장고 벽에 자석의 힘에 의지하여 명맥을 유지하고, 그 외는 데이터로서 HDD에 잠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조금이나마 출력한 사진을 가지고 싶은 마음에

    지름신을 영접하고 질렀습니다.
    온라인 출력소 찍스에 올리기도 귀찮고 빨리빨리의 습관에 따라 즉석에서 나와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에 맞게 카드신공을 발휘합니다. "캐논 COMPACT PHOTO PRINTER"  "SELPHY  ES1"
    한마디로 깜찍하게 생겼습니다. 이것저것 물어볼 것 없이 FULL SET로 장만했습니다. 휴대용 외장배터리 포함. 그래서 조금 가격이 불량했습니다만 다행히도 Made in Japan 입니다. 과장된 표현을 잠시 적어보자면 일본에 한류가 있다면 저는 한국에 일류라고나 할까? 뭐 좀 선호합니다.
    이유는 신뢰감 때문이지요. 내가 그 가격을 지불했을때 그 만큼은 해준다는 믿음이 기저에 깔려있었기 때문입니다.  Made in China 제품에 심한 알러지 반응을 겪었고 다시는 구입하고 싶지 않은 맘이 있었는데 어째 금액이 쎄다 싶었더니만 역시 재팬이었습니다. 크기도 들고 다니기 딱 좋을 만큼 캠팩트했고, 정말 마음에 쏙 들었던 부분은 "카트리지+전용용지"가 일체형이라는 점이 저의 구미를 확 땡겨버려 바로 매장으로 직행 하였습니다. 용지 따로 잉크 따로 정말 불편합니다. 어정쩡할 때가 많았지요? 뭐 좀 출력해 볼라치면 하면 꼭 한가지가 5%로 부족합니다. 저의 이 심정을 이 친구는 콕 찍어서 해결해 버렸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얄밉게 잘 만듭니다. 아담한 사이즈로 그냥 사고 싶도록 마음을 빼앗아 버린 SELPHY ES1.
    이전에 발매된 기종이 상당한 가격차를 보이며 저를 유혹했지만 간단하게 일축시켜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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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진기자협회는 정품이면 공식 추천 제품이라며 스티커 붙여주고 금딱지도 붙이고 있습니다. 내수 제품 샀다가 추후에 A/S 받을때 차별받은 기억이 생생해서 보험료 선지불 했다는 심정으로 노란 스티커 붙은 놈으로 영입합니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관계로 물 건너온 제품 사려니 내야 하는 돈이 아깝지만 참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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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상자를 열어 보니 부속품이 알차게 틈새 하나 없이 꽉 들어차 있었습니다. 정말 컴팩트하게 포장을 했더군요. 10장 담긴 전용용지 카트리지, 전원케이블, 사용설명서, CD가 빼곡히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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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막이 박스를 살짝 들어올리니 주전맴버가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충격을 받지 않도록 양쪽에 별도의 박스로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에어쿠션 포장지에 온몸을 휘감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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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하게 포장지를 제거하니 샤방샤방 합니다. 들고 다니기 편하라고 책가방처럼 손잡이가 붙어 있습니다. 액정도 저 정도면 인쇄하는데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워낙 간단하니 뭐 설치라고 하는 표현이 무색합니다. 그냥 메모리카드 꽂고 가볍게 버튼 누르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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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을 살짝 개봉을 해보니 역시나 카트리지를 꽂는 슬롯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내용물 가볍게 꺼내고 샘플용 카트리지를 장착합니다. 바로 뽑아줘야 합니다. 사용설명서 읽는 것은 건너뛰고 바로 출력걸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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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 스위치 올리고< 중간생략>  바로 인쇄버튼 누르니 용지가 밑으로 나오면서 90도 회전을 하며 위 아래로 왔다 갔다 합니다. 정말 신기했습니다. 직선이 딱 맞게 떨어질까 했는데 정확하게 수평 수직을 맞춰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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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위로 결과물을 쏟아 냅니다. 생각보다 인쇄의 질이 좋았고 적색에는 약간의 불만이 있습니다. 컬러가 차분하지 못하고 들뜬 색깔로 나오게 보인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전원이 들어간 정면도 이쁘지요~! 이것도 매력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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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매품 휴대용 배터리와 50매 2팩으로 포장된 전용지도 한꺼번에 구입합니다. 충전 가득시켜서 야외 출사때 한 번 뽑아볼 생각입니다. 이상 허접한 개봉기 였습니다. 용지는 명함사이즈 보다 조금 더 큰 크기와 흑백전용지도 있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4*6 사이즈만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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