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피자와 치킨
    칸의視線 2011. 5. 29. 11:13
    밥 차려 먹기가 귀챦아서 평소에 거의 주문해서 먹지 않는 피자와 치킨을 시켜봤습니다
    밀가루 음식중 하나인 피자를 그리 좋아 하지는 않지만 밥을 대신할 대안으로 선택합니다. 자짱면은 식상하고 해서죠.
    도미노 피자. 냉장고 벽에 전단지가 붙어있어 당첨. 다른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피자하면 광고가 머릿속에 쏘옥 박혀 있는 피자헛만 떠오르지만 단순하게 빨리 전화 번호를 알수 있어서 인터넷 주문이라는 것을 합니다. D/C를 해준 다는 유혹에 휩쓸려서. 결론 부터 말하자면 무척 귀챦습니다. 피자 한 판 먹자고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그래서 전화기를 드는 것 같습니다. 몇 번의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도착한 피자. 맘에 들지는 않지만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한 목적으로 그래도 얌얌..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옆지기와 지쳐버린 몸을 움직이기 싫어서 손품을 팔았습니다. 역시 야무진 박스 포장에 감탄을 합니다. 이 비용도 상당히 투입되게 보입니다. 별거 아닌것 처럼 보이지만 조그마한 소품(일명 부자재?)도 없으면 무척 불편합니다. 이게 없으면 제품의 완성도 떨어져 보입니다. 뭔가 정점을 찍으려면 디테일하게 스티커, 인쇄, 상자의 색상의 종류 등을 면밀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부대비용이 천차만별 입니다. 어찌되었건 감탄을 하면서 옆지기와 식사를 마칩니다. 청소 뒤끝에 먹는 피자라 맛있네요.


     

    사진 만큼의 맛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좋습니다.
    인터넷 주문을 하면서 보니 토핑 추가가 있고, 비용을 더 지불하면 소스도 추가 선택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생각의 맛은 아니지만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식자재 단가가 오르다 보니 금액 만큼의 토핑이나 두께 등은 개인적으로 미흡합니다.





     

    피자 만으로는 허전하여 추가로 주문을 날린 치킨. 홈피에 있는대로 정확히 6조각.
    참 없어 보였습니다. 사진은 사진일 뿐 제가 기대에 부풀어 있어서 거품이 꺼지니 아쉽네요. 치킨은 치킨 전문점에서 라는 교훈을 얻습니다. 




    "소스" 옆지가 아주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부분입니다. 맛집의 생명은 소스. 
    특제소스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재료야 비슷하게 챙길 수 있지만 소는 상당한 투자와 연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아는 쉐프 중에 샌드위치 소스를 아주 맛깔나게 만드는 분이 있습니다. 가끔 연락을 하고 만나는 중이고 그 분도 최종적으로 소스 제조 공장을 갖고자 하는 꿈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음식의 화룡정점은 소스.. 커피 역시 예외는 없습니다. 스트레이트 원두커피를 제외한 Espresso Variation 음료는 모두 첨가되는 소스의 맛에 좌우 됩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에스프레소용 원두가 좋아야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GHIRARDELLI(기라델리/미국) 제품이 나름 확고한 경쟁 우위를 지니고 있어 사용하지만 가격이 높습니다. 그래서 소규모 카페에서 쉽게 사용하지 못하는 브랜드 입니다. 맛은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시쳇말로 돈따라 갑니다. 하지만 맛은 지극히 주관적인 부분이므로 정답은 없습니다. 카페에서 주문할 때 카페모카 등등 이름이 긴 음료로 첨가되는 소스가 있다면 눈여겨 보십시요 어느 제품을 사용하는지.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 제품을 사용한다면 음료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있을 가능성이 농후 합니다.


    '칸의視線'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에는 꽃이 피네_법정 스님  (0) 2011.06.02
    장미꽃  (2) 2011.06.01
    손의 감각을 살리다  (12) 2011.05.27
    Post-it  (8) 2011.05.26
    재활용  (4) 2011.05.25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