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_강릉 & 주문진

칸의視線 2010. 8. 18. 17:57
아내가 제주도를 다녀온 다음날 강릉으로 커피투어를 가자는 얘기를 여러번 했습니다.
섬에서의 추억을 빠른 시간안에 정리하고 급하게 숙소를 알아보고 계획표를 짭니다. 운전이 힘들어서 무조건 대중교통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최저비용으로 그래서 모텔로 사천해변에 쉽게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짐작에 성수기가 막 끝났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다행히 빈방이 있었답니다.

목표는 강릉의 모무스, 어단리의 테라로사, 영진해변의 보헤미안, 주문진 사천해변의 카모메, 쉘리스, 하슬라..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커피하우스들..
네이버에서 길찾기를 하니 문제는 테라로사 가는 길이 만만치 않습니다. 2009년 1월1일 승용차를 가지고 네비게이션에 의지해서 갔는데 이번에는 시내버스를 타야합니다. 강릉고속터미널에서 인근의 정류장 위치를 지도에서 파악하여 메모. 101번 버스번호도 확인합니다. 출력할 시간이 없어서 노트에 요약정리.


경부선 버스플랫폼으로 갑니다. 08시 20분 강릉행 우등고속으로. 집에서 나오면서 한 번의 해프닝을  겪다보니 늦게 탑승합니다. 문을 잠그고 나왔는지 전혀 생각이 나지 않아서 다시 확인하고 왔다는 사실. 그렇지 않았다면 7시 40분 버스로 가려고 했습니다. 버스에 몸을 맡기고 강릉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인근 기사식당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점심을 먹고 테라로사가 있는 어단리행 버스를 타야합니다.


문제는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를 않는 것입니다. 한참을 기다리다 지나가는 학생에게 물어보니 2시간에 한대라고 합니다. 아연실색일 따름입니다. 달리 방법이 없으니 기다립니다.  네이버에서는 101번으로 알려줬는데 여기는 101, 102번 여기서 부터 혼란이 찾아 옵니다. 분명 어단리는 101번인데 노선안내는 102번 난감했지요. 가만 보니 우측하단에 강릉관광안내 전화번호를 누릅니다. 얘기를 듣자 마자 테라로사 가시죠 하고 묻는 것입니다. 유명하긴 유명합니다. 101번을 타고 학산행 커피공장에서 내리면 된답니다.  고속터미널 인근 GS칼텍스 교동주유소 앞 정류장에 있다고 하니 대략적인 도착시각을 알려주는데 조금만 기다리면 온다고 하니 기다려 봅니다. 친철하게 알려줘서 무척 고마웠습니다. 다행히 도착시각 맞춰 버스가 왔습니다. 가볍게 탑승,  버스요금도 서울처럼 신용카드 결제가 됩니다. 가볍게 터치로 마무리..편리했습니다. 세상 많이 좋아졌습니다. 약 40분 소요 101번 버스의 종점이었습니다.


버스 종점의 정류장 입니다. 노란 글씨로 어단1리, 테라로사의 행정구역상 주소가 바로 어단리 입니다.
 현지에서는 학산 커피공장으로 대부분 말씀해 주셨습니다. 버스 내부에 시간표가 있으니 꼭 확인하십시요..


101 버스가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올때와 갈때의 노선이 변경되니 운전기사분께 확인하십시요.


건물의 담장에 붙어있는 테라로사 간판과 주차장에 걸려있는 빨간바탕의 간판이 대조적입니다.


작년에는 없었던 건물이 증축되었나요? 이래서 입구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앞에 가시는 분을 따라서 들어가니 작년 모습 그대로 녹색의 문이 보입니다.


생두의 무게를 재는 저울, 생경한 모습입니다. 내부에 칸막이가 되어 작년 보다는 좀 답답해 보였고 평일인데로 전국 각지에서 오신 손님들로 자리 잡기가 힘들었습니다.


Bar에 앉아서 바리스타가 3가지를 내려주는 커피 테이스팅 코스를 마실려고 했는데 좀처럼 빈자리가 없어 한참을 기다립니다.
다행히 앞손님이 나간 틈을 타서 빠른 동작으로 BAR에 앉습니다..3가지인 관계로 양은 적습니다.


바로 다음 목적지로 갑니다.
강릉터미널에서 약 1.5Km로 떨어진 카페 모무스..어느 블로거의 포스팅을 보고서 가기로 맘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있습니다. 쥔장으로 보이는 여성분이 계셔셔 아내가 질문을 던집니다. 역시 내공이 만만치 않으신 분이었습니다. 커피공부를 하신지는 10년 정도되었고, 카페를 오픈한지는 3년 되었다고 합니다. 로스터리 카페로 로스팅은 전광수 선생님께 사사 받으셨다고 합니다. 옆지기에게 서두르지 말고 찬찬히 공부하기를 주문합니다. 오픈은 좀더 공부를 한 후 생각이 정리가 되면 그때 해도 늦지 않다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여기서는 고구마케익과 가요마운틴을 마셨습니다.





버스와 택시를 타고 움직이니 조금 불편합니다만 나름의 묘미가 있었습니다. 고비게이션이라고 길눈이 제가 조금 밝습니다. 그래서 좀 덜 걸었지요. 지도를 보고 찾아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했을때의 짜릿함을 즐겼습니다.
모무스에서 큰길로 나와 정류장에서 터미널행 버스를 타고 도착 주문진행 버스에 탑승합니다. 문제는 여기서 생겼습니다. 주문진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사천해변으로 가는 버스가 운행간격이 너무 길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버스는 주문진 터미널의 정류장에 보이지를 않았죠..일단 네이버가 알려준 대로 300번 버스를 타고 가는데 방송을 들어도 정류장 멘트가 나오지를 않습니다. 북부노인대학 정류장은 없고 마침 이 앞을 지나길래 바로 다음에 내렸습니다. 비는 내리고 망막했습니다. 할 수 없이 모델 사장님께 전화를 했지요. 중간에 내려서 정류장에 있다고 했더니 직접 차를 가지고 나갈태니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사천해변으로 갑니다. 숙소에 바로 짐을 풀고 인근의 바닷가로 고고씽~!


간만에 동해 바다를 봅니다. 해지는 시각이 늦은 여름이라 바닷속이 보이는 해변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무척 맘에 든 카페 카모메는 별도로 포스팅 합니다.
카모메를 다녀 온 후 하슬라는 사람이 많아 건너 뛰고 바로 옆의 쉘리스 커피로 갑니다. 로스팅실은 별도 건물에 있고 바로 옆의 카페 내부로 들어 갑니다. 1~2층으로 구성 내부의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아날로그의 느낌이 팍팍... 
하슬라는 다음 기회로 마루기로 했습니다. 하나는 남겨놔야 다시 오겠죠..




고풍스럽습니다. 2층에 높은 천정이 있는 부분을 다시 반층을 높여 좌석이 있습니다. 창문을 열고 해변을 바라 보십시요.
비바람이 치는 관계로 마음을 접어야 했답니다.


다음날 아침에 들린 영진해변의 보헤미안 무조건 모닝세트를 주문 이번에는 위의 메뉴처럼 조금 세분화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월요일과 화요일이 정기휴일 입니다. 이점 착오없으시기를, 워낙에 유명하니 더 이상의 내용은 추가 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주문진에서 바로 동서울로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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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0 : Comments 26
  1.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10.08.18 22:39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 동해바다를 한번 가야하는데...ㅎ.ㅎ

  2. Favicon of https://saevit.tistory.com BlogIcon 새빛향기 2010.08.19 10:28 신고 Modify/Delete Reply

    강릉에 한번도 못가봤는데,,,가보고 싶네요.,,,^^* 카페도 참 예쁘고 사진 잘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photopark.tistory.com BlogIcon skypark박상순 2010.08.19 11:53 신고 Modify/Delete Reply

    커피투어~~ 멋집니다.
    멋진 커피하우스는 꼭 기억했다가 저도 한번 들려봐야겠어요.^^

  4. Favicon of https://hisday.tistory.com BlogIcon 원영.. 2010.08.19 15:05 신고 Modify/Delete Reply

    여행에만 1년에 4~5만km 이상 운전을 하고 다녀서,
    차를 가지고 가는 길은 내비게이션에 의존하지 않아도 구석구석 그리 잘 찾아다니는데..
    가끔 대중교통편으로 여행을 하고 싶어져서 떠나보면..
    정말 삽질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한 일년쯤은 틈틈이 대중교통 여행을 해볼까 생각도 하고 있네요.
    기차도 타고, 버스도 타고..^^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10.08.19 22:55 신고 Modify/Delete

      조금 손품을 팔아서 정리했더니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2시간의 버스 운행간격은 너무 불편했습니다.
      네이버 검색기능에서 이런 코멘트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짧고 버스가 없는 지역은 과감하게 택시를 탓습니다.

  5. Favicon of https://bkyyb.tistory.com BlogIcon 보기다 2010.08.19 15:59 신고 Modify/Delete Reply

    커피투어라니~ 커피를 즐기지 않는 저도 무척 즐겁게 보여요!
    대중교통으로 다녀오신 걸 보니 저도 떠나고 싶어지는걸요.
    동해바다와 커피여행, 묘하게 매력적이네요~^^

  6. Favicon of https://cactus0.tistory.com BlogIcon 선인장s 2010.08.19 17:07 신고 Modify/Delete Reply

    와. 커피투어. 좋은데요: )

    잘 지내시지요? 오랜만에 왔는데. 역시 잘 지내고 계신것 같습니다.
    무더위도 한풀 꺽인듯 한데. 아직 덥긴하네요 ^^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10.08.19 22:58 신고 Modify/Delete

      오랫만입니다. 여름 더위 허덕이며 넘어가고 있습니다.
      가끔 댓글 부탁드립니다. 건강 주의하시고 지혜롭게 더위 물리치십시요. 화이팅~!

  7. Favicon of http://www.hobaktoon.com BlogIcon 호박 2010.08.19 19:07 Modify/Delete Reply

    남겨주신 링크따라 오니 이 글이네요^^
    좋은 시간이셨겠어요~

    훈훈한 밤 되시고요^^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10.08.19 22:58 신고 Modify/Delete

      "호박"님 반갑습니다. 홍대앞에 간다 하면서 틈이 나지를 않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방문하겠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십시요..

  8. Favicon of https://mimic.tistory.com BlogIcon 미미씨 2010.08.19 23:24 신고 Modify/Delete Reply

    카모메에선 오니기리가 팔던가요? ㅎㅎㅎ

  9. Favicon of http://www.ezina.co.kr BlogIcon ezina 2010.08.20 00:50 Modify/Delete Reply

    아 커피투어 참 좋네요. 강릉에 좋은 커피집들이 많다고 강릉친구가 자랑하던데 허언이 아니었나봅니다^^

  10. Favicon of https://bubbleday.tistory.com BlogIcon BubbleDay 2010.08.20 11:12 신고 Modify/Delete Reply

    잘보고 갑니다...^^

  11.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2010.08.20 17:34 신고 Modify/Delete Reply

    친구가 오늘 새벽에 갑자기 메신져로 필 꽂혀서 여행간다고 강릉 쪽으로 간다더군요.
    테라로사는 몇번 다녀와서 안가고 보헤미안이나 가련다고 말입니다.
    Linetour 님도 느긋하게 카페에 들러서 그곳 오너들과도 담화도 하고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다들 유명세를 타서는 바빠서 그런 느긋함도 없는 듯 합니다...유명해지기 전에는 손님이 없어 바라더니.
    유명해지면 주인이 바빠 쉬이 손님을 받기 어려운...뭐, 요즘 제가 느끼는 바...인데 어떠셨나요?

    그게 싫어서 숨어버린 로스터 분들도 제법 보이시더군요 :)

  12. Favicon of http://bristone1977.tistory.com BlogIcon 36.5˚C 몽상가 2010.08.22 19:40 신고 Modify/Delete Reply

    어떻게 이리 좋은 곳만 아시는지... ^^

  13. Favicon of http://angelroo.net BlogIcon 친절한민수씨 2010.08.22 21:43 신고 Modify/Delete Reply

    동해바다쪽이 이리 이쁜 카페들이 많은지 몰랐네요...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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