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올댓커피 2011. 2. 6. 13:53

가끔 만나던 편한 친구에서 싸우고 화해하면서 알콩달콩 살아가는 연인과 같은 존재가 된 커피. 3년 전에 바리스타 자격증에 도전하면서 필기 시험 준비를 위해 책을 찾다가
학원 선생님이 갖고 있던 이 책을 사게 됐다. 막연하게 시작한 커피 공부라 아는 것도 없고, 지금과는 다르게 커피 관련 책도 그리 많지 않던때라 어떤 책을 골라야할지 알 수 없던 시절이라 가장 쉬운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던 때. 문제집만 풀어서는 이해할 수 없던 의문점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던 고마운 책이었다.

지금이야 사진도 많고 여러가지 전문 지식이 들어있는 책에서부터 가볼만한 카페를 소개해주는 책까지 서점의 한 코너를 당당하게 차지할 정도로 많은 책들이 나와있지만 그때 이 책은 가뭄속의 단비같은 존재였다. 가장 어렵게 느꼈던 커피의 식물학적 지식과 가공방법, 나라별 커피의 특징들이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컬러 사진들이 많아서 다른 책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강점이 있었다.

내 책장에도 다양한 커피 관련 책들이 점점 자리를 늘려가고 있지만 잊을 수 없는 나의 첫 커피관련 책. 지금도 한번씩 이 책을 꺼내들면 그 시절의 호기심과 열정이 떠오른다.

                                                                                                      Written by Hazel 
                                                                                                       Photo by Kahn 
Trackbacks 0 : Comments 16
  1. Favicon of https://moro.tistory.com BlogIcon MORO 2011.02.06 22:07 신고 Modify/Delete Reply

    처음 길을 인도한 책이군요..;)

  2. Favicon of https://minsb.tistory.com BlogIcon MinsB 2011.02.06 22:40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도 바리스타 자격증 도전하려고 합니다...ㅎ
    학원비가 너무 비싸서.....자꾸 도전하는 시기가 연기되고있긴 하지만요.ㅠ.ㅠ

  3.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1.02.07 05:33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주 소중한 기억이 있는 책인데요.

  4. Favicon of https://photopark.tistory.com BlogIcon skypark박상순 2011.02.07 11:21 신고 Modify/Delete Reply

    잊지못할 고마운 책이군요...
    열정이 부럽습니다.^^

  5. Favicon of https://dogguli.net BlogIcon 도꾸리 2011.02.07 11:22 신고 Modify/Delete Reply

    커피를 소개해주는 책이군요.
    요즘 kahn님 글 보면서 저도 커피에 급 관심이 많아졌는데...
    다음에 한 번 읽어보고 싶어요~~

  6. Favicon of http://angelroo.com BlogIcon 친절한민수씨 2011.02.07 12:06 신고 Modify/Delete Reply

    필기시험을 보는줄 몰랐네요.
    근데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어야지만 카페 열수 있는건 아니죠?

  7. Favicon of https://plustwo.tistory.com BlogIcon PLUSTWO 2011.02.07 14:50 신고 Modify/Delete Reply

    커피의 향과 칸님의 정성이 담긴 칸님의 향을 언제 맛보여주길 건가요....^^

  8. Favicon of https://bkyyb.tistory.com BlogIcon 보기다 2011.02.07 16:27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 저도 웹표준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공부할 때 참고한 책이 두권 있는데,
    그때의 열정과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아직도 책장 한켠에 고이 모셔져 있지요~^^

Writ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