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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ppabashi Coffee / Nishi-Asakusa(西浅草)
    작은旅行 2010. 2. 6. 22:38


    갓빠바시커피
    유니온에 가기전 잠시 휴식 시간을 갖고 싶어서 한 바퀴를 돌다가 발견한 커피점. 도구상가 거리의 끝자락에 위치.
    역시나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리는 커피전문점. 이 거리를 쭈욱 한바퀴 돌아보고자 걷던 중 발견한 갓빠바시커피. 아침 일찍 숙소에서 출발하다 보니 조금 피곤해서 커피를 마시기로 합니다.

    습관적으로 Signboard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예사롭지 않다는 느낌을 입구에서 부터 직감합니다. 보는 순간 이곳에서 시간의 연륜이 쌓인 카페로 짐작합니다. 하얀벽에 짙은 고동색의 입구간판. 일명 젠스타일의 색채를 교과서처럼 적용됩니다. 간결할 수록 찾아오는 손님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맘에 든 Signboard.. 내부 역시 여기에 버금가는 Aura를 풍깁니다.

    오래된 건물의 본관과 떨어져 있는 별관을 리노베이션하여 넓은 면적을 확보한 카페..
    카페의 주제는 [재생]
    가게는 오래된 2동의 건물을 개축하였고, 본관은 오래된 일본의 창고를 연상시키는 컨셉으로 재구성.
    불규칙한 형태의 벽체의 목재는 니이카다에 있는 古민가를 해체하면서 나온 고자재를 옮겨와 사용하였다.
    적절한 조명의 사용으로 컨셉의 분위기를 잘 구현하고 있습니다.




    20대 여성이 많이 방문하는 한국의 카페와는 다르게 이곳은 중장년층이 많이 찾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손주를 데리고 찾아옵니다. 제가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점심 시간 이후 오후에는 젊은 친구들도 많이 이 거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갓빠바시 거리에서는  주방용품에 관한 모든 제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도보로 15분 거리의 아사쿠사와 함께 일정을 잡으면 좋습니다. 저희 커플은 오직 커피용품을 취급하는 유니온만 목적으로 두고 왔었답니다.



      이달의 커피라고 소개되어 있는 커피는 우리나라에서는 좀 낯선 이름인 Blue Pine Forest입니다.
      아내의 도움을 받아 짧은 일본어 실력을 동원해 짐작하기로는 이번에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아이티의 커피인것 같습니다.
      800~1,000m의 고지대에서 카리브해의 바람을 맞고 자란 Typica 種의 커피로 향이 좋고 깨끗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커피라고
      하는데 
    가격의 압박으로 마셔보지는 못하고 아쉬움만 남겼습니다.




    오늘의 커피는 많이 봤지만 "이달의 커피"라는 메뉴는 처음 봅니다.
    드립커피가 대중화된 일본에서는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짐작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더치커피가 1일 10잔 한정으로 특히 여름철 찬물로 우려낸 더치커피 맛은 일품입니다. 물론 조금은 특별한 기구가 필요합니다. 저희 집에서 사용하는 기구는 다음 기회에 보여드리겠습니다.






    멋진 자리를 발견하고 찰칵...앉아 보고 싶었으나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에 다른 자리에 착석.
    식구가 둘러앉아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 더할 나위없이 좋아 보이는 좌석입니다. 화로를 둘러싼 탁자와 의자의 자연스러움이 시선을 붙잡고 있습니다. 녹차가 생각나는 자리였습니다.





    단종 커피를 주문하여 옆지기와 나눠 마셔봤습니다. 확연한 맛의 차이를 감지합니다. 블렌딩이 아닌 한 품종의 커피를 마셔보니 쉽게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남김없이 끝까지~!




    목재의 자연스러움이 고스란히 간직한 공간..

    2개의 공간으로 분할된 카페로 입구 근처는 탁 트인 높은 천정에 노오란 전등의 불빛이 따뜻함을 한껏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앉은 좌석은 시원하게 개방된 유리창을 통해 거리를 감상할 수 있고 밖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은 이른 시간이라 한적한 거리를 엿볼 수 있습니다. 역시 점심 시간이 지나면서 활기찬 갓빠바시로 변모를 합니다.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럽지만 약간은 절제된 공간과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장소 KAPPABASHI COFFEE.. 살짝 지친 심신이 휴식을 취하기에 적절한 카페였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샐러드와 샌드위치도 함께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 발견한 메뉴판..매일 교체되는 그날의 커피가 칠판에 분필로 적혀있습니다..
    간결하고 정확한 메뉴와 가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커피점 이지만 간단한 식사 메뉴(샐러드, 샌드위치)도 있습니다.




    입구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 한 컷...
    신호등을 건너면 바로 위치해 있고 돌아가는 코너에 있습니다. 입구가 흡인력이 있어 보입니다. 사전정보가 전혀 없었던 커피점
    KAPPABASHI COFFEE..개인적으로 심플한 내부공간의 포스가 맘에 쏘옥 들었답니다.


    추천 시간대는 평일 저녁시간으로 조용한 분위기에 잠시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하기에는 그만입니다. 함께 했던 친척은 담배 한 개피 피우기 좋은 장소 같다며 평소 흡연을 위해 카페를 자주 들린다고 합니다.. 북적이는 낮 보다는 저녁 시간대를 추천합니다.
    800m 되는 갓빠바시 거리를 걷다가 끝나는 지점에 위치한 이곳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휴식과 중간점검<?>을 한다면 좋을 듯 합니다. 저희가 그랬답니다. 참고로 유기농 커피도 마실 수 있습니다.

    東京都 台東區 西浅草 3-25-11
    전화 : 03-5828-0308
    영업시간 : 08:00~21:00 
    월,토,일 : 08: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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