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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dtown Garden - 히노키쵸 공원
    建築散策 2007. 11. 21. 22:44

      미드타운의 정원은 히노키쵸 공원을 말한다. 건축의 외부공간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최신 건축물이 즐비하지만 한적하고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시골 정원에 온 듯 고즈넉하고 조용한 장소다. 작은 연못과 꽃밭을 가꿔 놓아 눈도 걸음도 동시에 즐겁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공원은 도쿄시에서 건축주에게 유지 및 관리 권한을 넘겨주는 대신 건축의 용적율 인센티브를 주었던 것이다. 규모는 크지 않으나 정교한 관리로 항상 깨끗함을 지니며 신선함을 제공한다. 내가 찾아 갔던 그날도 연못의 수질을 체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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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이 시작되는 초입에 Midtown Art Work의 하나인 <SANJIN & FUJIN>미끄럼틀이다. 퍼브릭 아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다카스마 마사시의 작품이다. 길 위의 조형물은 도시미관을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단순히 이 미끄럼틀은 예술적인 아름다움과 동시에 어린이들을 위한 기능적인 배려가 돋보인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적절한 작품이다. 반면에 우리의 건축 미술품은 배경인 건축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며 이용객들과 동떨어진 모습을 지닌 점이 안타깝다. 해석의 난해함과 괴리감이 심하여 쉽게 다가 갈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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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나게 하늘을 향하는 그네. 기하학적인 모습을 취한다. 천편일률적이고 획일적인 그네에 익숙한 나의 눈에 그저 이쁘게 보였고 그네 타는 아이들이 마냥 행복하게 보였다.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려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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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성급 서비스드 레지던스 오크우드 프리미어 도쿄 미드타운과 최고급 호텔 리츠칼튼 도쿄 미드타운을 배경으로 잔잔한 연못이 그림자를 드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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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적한 월요일에 방문한 탓에 여유있게 연못과 정원을 동시에 감상한다. 확장된 누정이라고 할까? 마룻바닥의 폭이 넉넉하여 무척 편했고 어느 어르신은 누워서 오수를 즐기기도 한다.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책을 읽은 주부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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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정하고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정원이다.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 다른 정원에 비해 덜 인위적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교토의 료안지가 절제된 정원 극치라면 순수한 자연의 숨결을 품에안은 한국의 소쇄원, 창덕궁의 후원과는 비교 자체를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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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덕위에 올라와 반대편에서 누정을 내려다 본다. 비가 와도 걱정이 없겠고 떨어지는 빗방울도 운치가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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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냇물 입니다. 시원한 물소리가 여름에는 청량하게 들리죠. 실제 소리를 들어보니 계곡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입니다. 단지 내에 이런 계곡이 있는 것 만으로도 사계절이 풍요롭고 언제나 높은 곳에서 내 집앞 마당처럼 사용할 수 있는 단지내 거주자들에게는 대단한 행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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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지 밖으로 연결되는 길목 입니다. 가로수의 향기에 젖어보면 기분 역시 상쾌합니다.
    오직 미드타운 사람들만을 위한 공간은 아닙니다. 인근 주민들에게도 개방이 되어 있고 함께 조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도심속의 소중한 공원이 특정인을 위한 장소로 전락한다면 문제가 있는 거죠 하지만 여기서는 그런 걱정은 접어두고 마음껏 공원의 아름다움을 향유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근 부동산값이 상당히 상승했다고 합니다. 공원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공원 경계에 근접한 공동주택들이 이런 혜택을 누렸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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