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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dtown_Art work
    建築散策 2007. 12. 7. 00:44

    외부공간에서 발견한 조형물

      건물에 미술품 설치에 관한 규정때문에 일정 규모 이상의 대한민국의 빌딩 앞에는 한 동안 조소작품이 들어선 적이 있었다. 그런데 조소작품이라는게 건축과는 전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겉돈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조각가와 건축가 사이에 대화는 있었는지 아무리 봐도 의사소통의 흔적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우리들의 아픈 추억이다. 결국 융화되지 못한 조각품은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집주인은 가능하면 저비용으로 건축법규만 피해가면 되는 것이었다. 그 외의 다른 생각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그나마 설치된 작품은 접근하여 감상하기 조차 어렵다. 외부 빈공간 채우기 용도라고 말하면 너무 과격한 발언인가. 수목으로 식재를 해야하는데 법규정 때문에 조각품은 세워야 하고 그래서 맘에 없는 조소작품이 필요했던 것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금남로의 한 조소작품은 낯뜨꺼운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답답할 노릇이다. 공공미술로서의 성격은 고사하고 작가의 의식세계마저 의심케 하는 부분이며, 도대체 심의위원들은 또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졌다. 그 궁금증은 허무하게도 쉽게 풀리고 말았다. 더 이상 자세한 얘기는 여기서 접는다. 흐린 날씨 만큼이나 마음도 회색빛으로 물드는 것 같아 STOP !

    외부공간에서 발견한 조형물

      그럼 바로 옆 나라 도쿄 롯본기로 가보자. Art City를 목표로 길 위에 아트 워크가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쉽게 만나 재질의 질감을 손으로 느껴보기도 좋다. 옆에서 사진이라도 한 장 찰칵. 받침대 없이 지면과 일체화된 조소작품을 쉽게 대면한다. 기대고 누워보고 사람에게 한 발짝이라도 다가가려는 정성이 엿보인다. 잔잔한 감동이 감지된다. 설치된 위치를 살펴보면 출입구 위치에 서 있어서 약속을 할 때 이정표로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한마디도 요소 요소에 기가 막히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미리 계획하지 않았다면 조형물이 서 있을 면적마저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 비재 하기 때문이다. 건축가의 치밀함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블랙멘트 NO.5 일본 나라현에 거주하는 독일 출신 작가 플로리안 클라크의 아트워크. 달의 파빌리온을 테마로 비일상적인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조형물. 미드타운의 관리자들은 너무 열심히 쓸고 닦는다. 반짝반짝 윤이나 티끌하나도 작품위에 앉아 있지 않도록 보살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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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타운의 첫 얼굴은 이탈리아 거주의 일본 조각가 야스다 칸에 의한 두개의 대형 조각 작품 <의심귀>와 <묘몽> 이며 이 두 작품이 롯본기 미드타운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가장 먼저 맞이하고 있다.

    지하철에서 빠져나와 첫 번째 관문에서 마주치는 <의심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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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妙夢 : 묘몽> 야스다 칸의 작품으로 한 가운데 뻥 뚫린 아무것도 없는 원은 시시각각 옮겨가는 태양의 빛과 그림자를 비춰 사람들의 하루 생각과 소원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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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natic 옆에서 보면 더욱 재미있는 작품으로 자세히 보면 여성의 옆 얼굴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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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OM 작품의 제목 <BLOOM>은 매우 넓은 초원을 의미하며, 투명하면서 움직임이 있는 작품을 의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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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체화된 벤치와 가로등 거리에 어둠이 내려 앉으면 사랑은 암흑을 뚫고 빛나겠지요. 해질녁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발걸음을 옮겨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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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자의 기능을 넘어선 조형물. 친근감이 가는 소재로 누워보니 높은 하늘과 파란색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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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에 가로등 불빛이 하나 둘씩 켜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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