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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cards for my Wife
    칸의視線 2008. 6. 2. 23:54


    신혼 초기 세 집 살림을 하게 되었다. 그것도 무려 4년 씩이나.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르는 횟수로 변한 것이다. 나는 영종도 공항에서 아내는 군산 연구소에서 그리고 집은 서울.
    IMF가 터지고 이렇게 뿔뿔히 흩어졌다. 서울의 집은 일주일 내내 비어있고 주말 주택이 된 것이다.
    그래도 신혼 아닌가? 몸은 비록 떨어져 있었지만 이렇게 아날로그의 추억이 되어버린 엽서를 주고 받은 것이다. 내용을 보면서 웃음도 나오고, 심각해지기도 하고 그 당시 고민의 편린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엽서 : 그 흔한 엽서지만 교토에서 직접 구입한 빈 엽서에 그리고 붙이고 글을 적어가며 만든 것을 보면 알콩달콩 재미나게 지내긴 지낸 모양이다. 포스터 같은 산뜻한 포스트 카드도 있지만 역시 손맛은 무시할 수 없다.
    여러분은 어떠하신지요? 신혼이신 분, 한참 열애 중인 커플 등등~! 386세대가 잠시 의사소통의 도구로 엽서를 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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