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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려다 보다.
    칸의視線 2009. 9. 4. 08:44


        눈높이의 세상과 마주하지만 언젠가는 하늘에서 날으는 새처럼 내려다 보고 싶은 욕망이 솟구칩니다.
    별 생각없이 지나치는 거리지만 높이 떠서 내려다 보는 세상은 또 다른 시선을 제공합니다.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는 일상에 빠져 허우적 거리다가도 가끔은 운전대를 놓고 버스에 몸을 의지하고, 작열하는 태양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9월 여름의 끝과 악수를 하고 떠나니 시계 30km를 자랑하는 가을 하늘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오늘도 거침없이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소음과 벽 하나를 두고 세상과 만납니다. 일상의 목표가 흐릿할 것 같지만 지구가 뚜렷한 목표가 있어 태양 주위를 회전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의미없는 시간은 아닐 것으로 위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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