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동지
    칸의視線 2011. 12. 22. 23:01
    동지 추위가 매섭습니다.
    콧물도 나오고 어깨도 움츠려들고, 발걸음이 빨라지며 마을버스에 오릅니다.
    안경은 금새 뿌옇게 서리고 제대로 동장군이 강림하셨습니다.
    대형마트는 가본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무조건 집에서 가장 근접한 동네 마트로 가서 이것 저것 담아봅니다. 영수증 리스트를 보니 두유, 청주, 어묵, 라면 3종 세트, 카레, 우유, 요플레. 동짓날 세알심 들어간 동지 팥죽을 먹어야 하는데 이게 뭔가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며칠 전 팥죽은 한 그릇 먹었습니다. 예전에 어머님이 끓여준 동지죽을 먹었는데 요즘은 동지날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지나간지 몇 해 인지 모르겠습니다. 뉴스에서 동지 추위라고 단어를 붙여 말을 하니 동짓날 이구나 하고 알아차렸습니다. 추운날은 매콤한 음식이 땡깁니다. 동지죽 대신 깐풍기.


    '칸의視線'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카의 뮤지컬 공연  (6) 2011.12.26
    크리스마스 이브  (8) 2011.12.24
    샐러드  (6) 2011.12.20
    My Family_Camera  (10) 2011.12.20
    집을, 순례하다  (6) 2011.12.18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