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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나'S 도쿄놀이
    寶物倉庫 2007. 10. 9. 00:19

    이마트의 서적코너에 수북히 쌓인 그녀의 포토에세이 표지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따라간다.
    런던놀이에 이어 두 번째 "도쿄놀이" "배우 배두나의 취향과 감성으로 도쿄를 즐긴다."라고 말하여 나의 시선을 빼았아 간다.  길을 걸어가며 장난을 걸듯 가벼운 터치로 때로는 스냅사진을 찍듯이 부담없는 마음으로 셔터를 압박하듯 적어간다.
    다양한 앵글의 사진이 즐겁게 한다. 봄날의 벚꽃이 활짝 핀 윤중로를 걸어가듯 촬영을 했지만 카메라를 손에 쥔 기간 만큼이나 그녀의 내공은 가볍워 보이지 않는다.
    그야말로 자연스럽다. 사실 렌즈를 들이대면 가벼운 긴장을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배우라는 끼를 지닌 배두나는
    천연덕스럽게 다양한 포즈를 창출하고 있다. 상큼한 그녀의 발상이 재미있고 신선해 보이기도 한다.
    들은 바에 의하면 4만부가 팔렸다나...귀가 의심스러웠지만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일반작가들로 사진집이 이런 판매부수를 자랑하기가 어렵다고들 한다.
    책을 붙잡은 순간 삽시간에 마지막을 향했고 안타깝게도 더 이상 넘길 페이지가 없음이 못내 아쉬웠다.
    하지만 배우 배두나~ 그녀는 달랐다. 양파껍질 벗기듯 계속해서 파고 들어가지만 속내를 잘 들어내지 않는 일본이라는 섬나라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한 중심지 도쿄..
    긴자와 더블어 도쿄의 심장이 하나 더 생긴 것일까?
    <한 달 전에 기차표를 예매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가슴은 한 달 동안 두근거릴 것입니다.>라는 JR의 슬로건처럼 나는 지금 들뜬 기분으로 10월의 토요일을 기다리고 있다. 바로 그녀가 놀았던 도쿄로 향하기 때문이다.
    올 봄의 오사카 투어처럼 몇 년 만의 방문인가? 그녀의 기분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다.
    나의 지도책에도 인쇄되지 않은 따끈 따근한 롯폰기의 미드타운에 이미 내 마음은 그곳에 있다. 집중탐험을 하리라 그리고 기다려라 도쿄여~. 칸[Kahn]이 달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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