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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스트리커피_시흥능곡
    칸의視線 2010. 9. 9. 01:11
    쏟아지는 폭우를 뚫고 갑니다.
    갑자기 쏟아지는 빗줄기에 지하철로 움직이고 좌석버스를 갈아 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사장님과 약속한 시간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상상했던 이상으로 멋진 공간. 개인적으로 천정이 높은 공간을 좋아하는데 딱 그런 장소에 잠시 커피의 향기에 취해있었답니다. 복층 구조로 서울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렵지요. 직접 사장님을 만나 꺼내기 어려운 부분도 공개를 해주셨고 이런 저런 디테일한 부분도 물어 볼 수 있었습니다. 고객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자신의 중심을 잡아가는 부분이 어려운 일이었고, 그런 가운데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는 융통성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천정 높은 공간의 복층에서 내려다 봅니다. 탁 트인 공간이 가슴마져 후련하게 합니다. 손을 내밀면 전등갓이 손에 들어옵니다.
    다락방 같은 공간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도 좋았습니다. 여유를 감지했던 휴일의 오후..


    계단을 딛고 올라서 복층으로 옮겨가면 벽에 꽉 들어찬 책장이 눈에 들어오고 알만한 책들이 꽂혀있습니다.


    집에서 직접 만든 오미자차 커피를 못마시는 분들을 위한 음료..색깔이 너무 차분했습니다.
    그리고 와플과 베이클 드립커피와 환상의 짝꿍..


    유리에 반사된 천정의 조명에 잠시 시선을 빼앗겼습니다..배로 늘어간 조명등이 천정에 알알이 박힌 듯 카메라가 자연스럽게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외부의 테라스와 깔끔한 연두빛 사인이 눈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복층의 책장과 부분 부분 연두빛 컬러가 적용되었습니다.
    교외 택지지구내 중심상업 지역에 위치한 "빈스트리커피" 도심의 복잡함을 잠시 털어버리고 한적함을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심하게 비가 내려 방문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툭 터진 공간을 보니 잘왔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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