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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날의 간식
    칸의視線 2008. 4. 27. 19:51
    흐릿한 하늘색과 찌뿌둥한 나의 어깨.
    빨간날이라고 샤뱡 샤뱡한 태양이 쏟아질 줄 알았는데 웬걸 바람만 불어 제끼니 기침만 콜록거린다.
    이럴 땐 평소의 방법대로 클래식 DVD를 보면서 간식을 즐긴다. 비흡연자이다 보니 입이 심심하면 이렇게 주전부리를 앞에 놓고 오물거린다. 특히 호랑이도 무서워 한다는 "곶감"은 그야말로 나에게는 럭셔리한 군것질 이지만 워낙 High한 가격으로 인하여 말린 고무마로 오색의 찬합은 채워진다. 거기에 아내가 찐하고 시원하게 내려 놓은 "아이스 드립커피" 음료와 새콤한 과일로 궁합을 맞춘다. 다리 쭉 펴고 시선은 화면에 손은 과일로 움직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하튼 건조시킨 과일과 견과류는 나의 주전부리며 입을 심심하지 않게하는 아이템이다. 커피와 어울리는 간식이라면 마트에서도 꼭 챙긴다. 특히 쿠키류와 비스킷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드립커피는 내리기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든다. 얼음 덩어리 사이를 순간적으로 통과시켜 진하게 내려 놓은 커피로 투명한 컵에 얼음을 2/3가량 채우고 커피를 붓는다. 역시 풍미가 그윽하게 코 끝을 간지럽힌다. 일반 커피샵에서는 스피드를 요구하는 관계로 이렇게 2중으로 얼음을 통과시키지 않고 한 번으로 마무리하여 고객에게 내어 놓는 경우가 많아 향기와 맛이 덜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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