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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력에 엔진을 달아라_임헌우
    寶物倉庫 2008. 5. 20. 19:01
    상상력에 터보엔진을 달면 어떨까?

    한 페이지씩을 넘길 때 마다 감동의 물결이 다가왔습니다.
    예리한 통찰력을 필두로 그래픽과 잔잔한 메시지는 순식간에 마지막을 향하게 했고, 지하철_바쁜 와중에도 시선을 붙잡아 매는 바람에 열차를 놓치기도 했습니다. 그 무엇이 나를 이토록 두 번 읽게 만들까?
    세파에 시달린 메마른 가슴에 스프레이를 뿌린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자인 디자이너는 세상을 보는 기준은 바로 "태도"라고 일갈합니다.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그 모든 것은 달라질 수 있으며, 그 잣대는 오롯이 자신의 몫입니다.

    본문 가운데 라즐로 모홀리나기(Laszld Moholy-Nagy), 1928<바우하우스 저널> 에 실린 글입니다.

    "미래의 문맹자는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지를 모르는 사람이 될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표지 부터 예사롭지가 않았습니다. 시선을 확 붙잡는 커버디자인에 끌려 읽기 시작했지만 글에 빠져들하게 중독성 때문에 쉽게 덮지를 못했습니다. 이 책을 가리켜 표지에서 "당신의 잠재력을 열어 줄 "캔오프너"라고 말합니다. 페이지마다 디자이너의 예리한 생각의 골이 펼쳐집니다.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그대로 담겨있지요.
    일상의 흔한 사물, 매일 마주치는 풍경이지만 디자이너다운 예리한 송곳은 튀어나오게 마련입니다. 그렇게 뚫고 나온 송곳의 끝이 지면에 박혀 있습니다. 소설가가 되었더라도 시쳇말로 대박을 터트릴 글을 연재할 것 같았습니다. 달린 댓글 역시 만만치 않은 내공을 지닌 분들의 글이 엮여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을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만드는 내용. 그건 아마도 저자의 경험이 밑바탕에 깔려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짐작됩니다. 사람을 향한 열정이 녹아든 책. 그의 기운을 온 가슴으로 맞이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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