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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날 상차림
    칸의視線 2012. 1. 24. 21:00


     

    설날 음식은 뭔가가 확실하게 달랐습니다.
    아직 외할머니께서 정정하게 계시므로 자연스럽게 큰외숙 댁에는 오후 늦게 모이게 됩니다.
    음식 솜씨도 좋으시고 종가집 답게 오시는 손님이나 모이는 인원은 상당합니다. 만드는 음식양도 그렇고 재료 역시 최고급을 사용합니다. 식감과 신선함이 비교불가 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홍어찜에 시선이 꽂혔습니다. 너무 나도 맛깔난 음식에 이번 만큼은 맘껏 먹었습니다. 사진으로 깊은 남도의 맛을 표현하기 어려울 따름입니다. 올해는 기쁜 소식도 있어서 더할 나위 없는 설 명절이었습니다.



    누룽지 강정이 단연 식구들의 칭찬을 자자하게 받았습니다. 바로 저희 어머님 작품입니다.
    외지에서 오신 손님께서도 어쩜 이렇게 감칠맛 나고 딱딱하지 않게 만들었나며 연신을 질문을 던집니다.
    결과물은 비슷 비슷하게 보이지만 맛을 보면 어머님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직접 만드신 조청으로 물엿을 대신했고, 누룽지도 어머님만의 독특한 비율의 기름으로 튀겨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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