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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롱 마고_원서동
    작은旅行 2010. 1. 12. 18:01

    일요일 마다 그냥 돌아오기가 몇 차례.
    창덕궁을 구경하고 전통차를 마시면 딱 좋은 동선인데 유독 여기와는 인연이 없었다. 알고 봤더니 일요일은 휴무, 토요일은 오후3시까지, 평일은 저녁6시면 문을 닫는단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매번 외부만 구경하고 돌아온 것이다.
    눈 내리는 토요일. 별 계획 없이 창덕궁까지 오다보니 여기가 떠올라  들어간다. 앞서 들어온 외국 손님들이 나가지 않아서 우리 맴버가 들어갈 수 있었다. 이미 오후 3시를 넘긴 시각. 문을 연다고 신문 기사를 읽었고, 한옥을 리노베이션한 카페로 전통차를 맛보고 싶었는데 토요일 그 맛을 볼 수 있었다. 과장되지 않고 차분하게 내부가 정리되었다. 일단 높은 천정이 내 맘에 쏙 든다. 낮은 천정은 답답함으로 인하여 그닥 선호하지 않는다.




    입구의 간판. 예사롭지가 않다.
    다만 파란색 글자의 색체가 눈에 거슬린다. 짙은 고동색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검정색도 무난하게 보인다.
    외벽의 컬러(적벽돌)와 목판과 조화롭지 못하게 파랑색이라..맘에 안든다.





    입구에 조그마한 입간판.
    흰색 바탕에 문양은 여기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나 [MARGOT]와  [마고 Cafe]의 서체는 입구 상단의 목간판과는 생경한 풍경을 연출한다.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진 기분. 목판위의 서체와 비슷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




    답함이 없는 높은 천정을 간직한 공간..[싸롱 마고]
    목재와 흰색의 벽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통차를 마시기에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로 여겨진다. 이 곳은 대여도 가능하다고 한다. 계단위의 방은 사무실로 대여하지는 않는단다.  사진에 보이는 장소만 대여한다.
    벽면 주위로 도자기가 전시 및 판매되고 있다. 흰색을 배경으로 단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4명의 맴버가 각자 취향에 맞게 주문을 한다. 은은한 향이 일품이다.  리필도 해준다.
    평소 들어보지 못한 차의 이름이었지만 호기심에 돌아가며 마셔봅니다. 그윽한 향에 취하고 아늑한 공간에 반했습니다. 





    의자가 4개 준비된 탁자이지만 6인이 앉을 만큼 넉넉한 넓이 입니다. 좁은 카페만을 경험하다 여유있게 자리를 잡아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서비스로 떡을 쥔장께서 주셔셔 차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영업하는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찾아가기가 조금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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