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이우푸텐시장_절강성 항저우
    작은旅行 2010. 12. 25. 02:50
        세계의 공장 이우시 푸텐시장
    말로만 들어서는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4기 건물로 진입하는 순간 뒤로 돌아나오고 싶은 심정 굴뚝 같았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복도. 바다의 수평선이 여기에 존재합니다. 에어쿠션 운동화, 무릎보호대, 허리요대가 왜 필요한지 제대로 경험했습니다. 오죽 했으면 내부에서 걷다가 점심 시간이 되었지만 길을 잃고 헤메기 싫어서 식사는 건너뛰고 쵸코바, 연양갱과 물로 요기하고 다닙니다.
     
        전세계 사람들의 집합장소. 없는 물건 찾는게 더 빠릅니다. 종류가 무한대니 사막에서 바늘 찾는 기분. 오후 4시가 되면 여기 저기서 셔터 내리는 소리가 장관입니다. 만일 5시 안에 밖으로 나가지 못하면 꼼짝없이 갖히고 지하층을 통해서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셔터 소리가 나면 긴장하게 되죠. 마음이 급해집니다. 다리도 아프고 겨울옷 무게 마져 무거워 어깨가 내려 앉는듯 통증이 밀려옵니다. DSLR을 어께에 두르지 않은게 천만 다행입니다. 생각조차 하기 싫어요. 밖에서 먹는 식사는 기름에 범벅이 되어 느끼하지만 그래도 먹을만 했습니다. 역시 시간이 지날 수록 김치 생각이 납니다. 중간에 컵라면 하나로 아쉬움을 달랩니다. 시장의 실체를 눈으로 보니 반성을 하게 됩니다. 우물안 개구리(?). 어쩜 중국인들에게 고마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제품이 없으면 과연 생활이 가능할까 입니다. 복제, 카피 등을 따지기 이전에 말입니다.


    '작은旅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주송정역  (6) 2011.04.15
    결국 참석하지 못한 결혼식  (10) 2011.04.11
    지금은 출장중  (18) 2010.12.17
    대원사 티벳박물관_보성  (12) 2010.09.29
    유리의 성_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18) 2010.08.14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