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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생에 한번은 도쿄를 만나라
    寶物倉庫 2011. 2. 10. 13:53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양파 껍질을 벗기듯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JAPAN. 제목처럼 한번만 다녀온 나라는 아니다. 가장 최근에 발도장을 찍은 동네는 갓빠바시. 2009년 12월말 고탄다에 숙소를 정하고 옆지기와 커피용품 구입차. 이러저럭 20번을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교토, 오사카의 간사이 지방도 포함된다. 자주 가게 되었던 계기는 친척분이 일본(히가시쿠루메, 가와사키, 고베)에 거주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본 포스팅에서는 나의 도쿄 방문 경험과 연관된 내용으로 책 이야기 보다 더 많이 차지하게 된다.
    여기 도쿄 남자의 진짜 일본 문화 기행은 여타의 가이드북 수준의 내용을 배제하고 좀더 진지하게 도쿄의 진면목을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다. 내가 접했던 단편적인 이야기가 정제되고 보완되어 한 권의 책으로 결실을 맺는다. 
    항상 감탄하면서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독서, 바로 상상력의 원천이고 그 결과물인 콘텐츠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태도. 이 부분 저자 역시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다.


    내가 도쿄를 가게 된 이유는 해외건축의 첨단을 받아들이지만 일본화시켜 녹여내는 그들의 상상력의 결정체를 확인하고 싶었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그래도 눈길이 한 번 더가고 그 공간에 푹빠지고 싶은 마음은 아직도 여전하다.

    패션을 통한 세계 트랜드의 경로를 살펴보면 뉴욕,런던에서 출발하여 도쿄를 거쳐 서울 그리고 상하이로 움직인다고 강연회를 통해 들었다. 서구의 트랜드를 받아들이지만 아시아적인 사고로 접근하여 변환시키는 힘을 지닌 일본이다. 이런 모습이 페이지마다 담담하게 펼쳐지고 있다. 표피에 나타난 도쿄의 모습을 뛰어넘어 내면의 모습을 접하기에 더할나위 없는 내용을 간직하고 있다.
    개인적인 기억을 떠올려 보면 엄청난 무더위의1994년. 학생 신분인지라 지인의 학교(국립요코하마대학)기숙사에서 잠자리를 해결해야 했던 시절. 이곳에 숙소를 정하고 시나가와에서 매번 열차를 갈아타고 목적지를 향했던 일주일. 습도가 높아 샤워를 하는 그 순간 뿐이었다. 순전히 일본현대건축을 보고자 하는 목적외에는 관심도 없었던 시절. [안도 타다오, 마키 후미히코, 단케 겐죠, 시노하라 카즈오] 등등의 건축가의 건축에 시선이 갔었다.


    저자의 필명 "도꾸리" 님의 블로그
    "한일커플의 B(秘)급 여행"  http://dogguli.net  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들여다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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