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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라기 시리즈1,2,3_김진애
    寶物倉庫 2008. 3. 18. 23:32
    시시콜콜하고 물어보기에 얼굴이 화끈거리는 자질구레한 내용이 적나라하게 담겨있다. 무려 3권에 걸쳐서 왜 지금 이 시점에 다시 이 책을 꺼내들었을까? 그건 바로 자라기 위해서 아닐까?
    성장한다는 것은 끊임없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하고 류춘수 선생님 얘기대로 언제 어디서든 준비된 상태가 되어 있어야 하기에 매일 연습을 해야 한다. 마음이 산란해지거나 방향 설정에 혼란을 겪을 때 그럴 때 마다 슬며시 페이지를 열어본다. 어쩌면 교과서나 다름 없다. 이 계통의 루키들에게 내가 꼭 권하는 책인데 제대로만 읽어만 보았다면 오리엔테이션 아니 O.J.T가 필요 없을 정도이다. 문제는 도통 읽어 볼려고 하지를 않는다. 그러니 해보니 힘들어서 그만 둘랍니다. 하는 소리를 신입들은 입에 달고 산다. 뭐하러 입사했는지 한심하다 못해 측은해지기까지 해진다. 학교는 내 돈 주고 다니니 싫은 소리가 없지만, 회사는 돈 받고 다닐려면 힘이 든다. 여기 그 방법이 좌악 펼쳐진다. 그렇지만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사실 역시 읽는 것 보다 더 중요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진애_건축가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검색기를 돌리면 줄줄이 사탕 엮이듯이 정보를 토해낼 것이다.
    그녀가 딱 5년전 용산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을때 내심 당선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결과는 낙선 무척 안타까웠다. 미군 기지 반환과 맞물려 도시계획을 하는 도시건축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가슴 한 구석을 채우고 있었다. 하지만 정치판이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은게 현실이었다.  그녀의 글쓰기 톡까놓고 말하지만 두둑한 베짱과 함께 속이 다 후련해진다. 덧붙여서 시원하고 개운하다. 비판에 따른 대안 제시는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무엇이 그녀를 아이디어 뱅크로 만들었을까? 매일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책에서 나마 의문을 풀어보려고 그녀의 많은 저서를 꼬박꼬박 읽어 본다. 최근에는 블로거 뉴스에 기사를 송고 하고 있다.

    사람, 공간 그리고 정치

    http://kjaspace.tistory.com
     
    http://jkspace.net

    역시나 논쟁의 중심에 서는 명쾌한 글이 올라온다. 그 가운데 눈길을 사로잡았던 내용은 "새벽형 인간"에 대한 이야기였다. 예리하고 디테일 강한 내용이 행간을 더 좁게 만든다.  조목 조목 따지면서 하나 하나 신랄하게 까발리고 그리고 정답까지 대령한다. 그래서 나는 그녀의 글에 열광한다. 솔직히 팬이다. 건축인으로서의 삶을 살지만 건축인 이전에 그녀 역시 생활인이다. 이 세권의 책은 이 계통의 전공자만을 위한 폭 좁은 내용이 아니다. 공통사항이지만 사례를 건축을 들어서 적었을 뿐이다. 왜냐하면 이 일을 깨지면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배웠기에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 한 번 만나 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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