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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 문화에 물들다_국립중앙박물관
    칸의視線 2010. 10. 4. 16:07
    비 오는 날 간만에 중박에 갑니다.
    전시회를 먼저 감상하고 신촌의 실제 약속 장소로 이동하기 전에 인원의 절반이 여기에 집결. 전시회를 보기로 합니다. 박물관 내부에서의 전시회가 아니고 후면광장에 별도로 마련된 임시전시장으로 조금 실망했습니다. 작품 갯수 역시 그닥 많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좋았던 점은 자원봉사들이 관람객에게 작품에 대해 설명을 해줘서 난해한 부분의 이해가 다소 해소가 되었습니다. 사진 촬영도 자유롭게~! 시간 관계상 3D 입체 패션필름<Fashion Paradiso>를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중간에 기계에서 발생하는 열 때문에 20분 정도 식혀야 상영이 가능하다는 얘기에 약속시간을 맞추기 위해 통과.


    잠깐 뽀샵을 했는데 폰트가 거꾸로~!
    밋밋해서 흑백으로 그리고 좌우를 전환했습니다. 폴라로이드 사진도 살짝 끼워넣었구요. 여기에 위치하면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서있는 기분을 느낍니다.. 그래서 자꾸 이 공간에 몸을 집어 넣을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입구에 위치해 있어서 단연 시선을 끌었던 작품..
    동양화가 홍지윤님의 작품 / 강렬하고 원기 왕성한 역동적인 "色"과 "詩"를 긱반으로 삶의 정서를 섬세하게 표출하는 작가의 작품이 화려함과 영감이 극대화된 의상이 되었다.



        눈여겨 본 전시부스...건축가의 기하학적 선과 상대적으로 가장 작은 부분의 실(String)로 시작되는 의상 작업의 직조과정을 건축과 공통적으로 중첩되는 점-선-면의 구성체계를 표현하고 있다. 아주 마이크로한 재료의 물성이 확장되어 큰 부피를 만들어 내는 이러한 구축 과정은 현실 세계에서 주체와 만나 감싸짐으로서 또 다시 변화되고 새로운 실체가 될 수 있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사회 구조와 첨단 기술의 발달 등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모든 것에 지쳐있다.
    이제 모든 복잡한 것은 보이지 않는 공간속으로 숨기고 기본적인 구조의 선에서 출발하여 선이 "면"을 이루고 그 "면"들이 모여 공간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재미있게 재해석하여 공간이 보여주는 건축의 단면을 가장 미니멀한 소재와 색감으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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