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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화호도과자 본점_천안(천안역앞)
    작은旅行 2008. 3. 2. 00:26

    간판 그대로 원조였습니다
    축적된 세월은 흔들리지 않는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제대로 된 맛을 알지 못했기에 더욱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두 시간에 걸친 기차여행의 종착역에서 참새가 방앗간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할 정도로 담백한 맛의 호도과자.
    천안명물 호도과자 입니다. 이것을 구입하지 않으면 후회한다는 말에 돌아오는 길에 카드를 긁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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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사에 허기진 회원들의 마음마져 풍요롭게 해주는 과자가 수북히 쌓여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튀지않고 다소곳하게 얌전히 앉아 있습니다. 밀려드는 손님에 금새 봉지가 없어지는 광경을 봅니다.
    유명하긴 유명한 모양이죠. 고객의 숫자가 맛을 증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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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할 필요없이 집어 들기만 하면 됩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만족하고 지갑이 가벼워져도 만족합니다.
    맛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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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과 매스컴에 노출이 많이 되었음을 알수 있는 대목.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음을 짐작합니다.
    하느님을 무척 사랑하시나 봐요 교회복음신문에 실린 기사에 눈길이 멈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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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 내부의 모습입니다. 그냥 떠나기 아쉬워서 가볍게 셔터를 누르고 기록을 남깁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공간이지요. 시간이 멈춘 듯한 오래된 역사를 보여 줍니다. 빈상자들이 빼고히 쌓여있고
    오늘도 내일도 호도과자로 채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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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소 피곤에 지친 몸을 이끌고 Come Back Home. 즉시 시식에 들어갑니다. 혼자 놀고와 미안한 마음에 아내에게
    사왔노라고 과자를 바칩니다. 하나 하나 얇은 종이로 포장되었습니다. 서로 달라 붙지 말라는 배려가 보입니다. 정성이 묻어나죠? 단정한 모습을 한 상자로 보기 좋습니다.
    녹차와 함께 입에 넣어보니 자연스러운 풍미가 입안에 가득합니다. 튀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감촉에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구입하기를 잘했다. 바로 이 생각이 듭니다.
    일본 다녀 올 때마다 화과자의 화려함에 반했지만 수수한 호도과자의 맛을 보니 결코 뒤쳐지지 않습니다.
    비교하고 싶지 않습니다. 화과자는 화과자고 호도과자는 호도과자 입니다. 비교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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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자를 감싼 포장지와 팸플릿이 준비되어 있어 펼쳐보니 일관성 있는 디자인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기자기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깨끗하게 정리되고 다리미질 잘된 교복의 옷깃을 보는 것 같습니다.
    386세대이다 보니 자꾸 이런 모습이 겹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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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가 비닐 포장지의 재질과 관련된 일을 하다보니 쉽게 버리지를 못하고 챙겼습니다. 무심코 사용하고 너무나도 흔한 비닐봉다리(봉지). 과자상자에 맞는 크기로 제작되었습니다. 들고 다니기 편하게 제작되었습니다.

    천안본점주소 : 천안시 대흥동 124-4 (천안역앞) 전화 041-551-3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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