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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저잣거리 "황진이" 디큐브
    칸의視線 2012. 3. 3. 17:20



    신도림의 디큐브 백화점은 초행길.
    지하의 연결통로로 이어져 바로 들어갑니다. 새련된 디자인의 인테리어가 주목 받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막내 동생과 이야기를 나누고 저녁을 먹으려고 들린 곳 "황진이" 한식저잣거리를 표방하며 맛길따라 5개의 테마관에서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식당.

    벽계수 : 한상차림으로 들어갑니다. 늦은 저녁 식사를 합니다. 조금 어중간한 시각에 도착하였더니 돌솥밥이 하나는 되는데 둘은 안된다며 다른 메뉴를 권하는데 잠시 실랑이를 벌이고 기다릴테니 늦더라도 2개를 달라고 했습니다.
    사실 여기에 앞서 시장기를 없에려고 프레츨을 2개 사려고 했지만 여기서도 뭘 고르면 뭐는 되고, 뭐는 늦게 된다며 불편 답변이 돌아옵니다. 아예 처음부터 마감이 되었으니 선을 딱 긋고 명확하게 해주었으면 좀 더 경쾌하게 고를 수 있었는데 아쉬웠습니다.  결국 하나만 구입합니다. 여기서 부터 조금 기분 상해서 한식당으로 갔는데 여기서도 같은 이유로 안되는 이유를 말하며 다른 메뉴를 권해 짜증이 났습니다. 다른로 가고자 할까 하다 시간도 애매해서 여기서 먹었지만 조금 그렇습니다. 경계선에서 결정하기 참 어정쩡하게 권하니 이것 처럼 불편한 것도 없었습니다. 차라리 처음 부터 몇 시까지 주문 받는다 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동생 얼굴 보기 참 민망했지요.

    가격 1인당 17,000원. 가볍게 가서 먹을 수 있는 금액은 아닙니다. 한마디로 가격 대비 떨어집니다.
    우선 돌솥밥은 따끈따끈하게 나와야 하는데 조금 식어서 나와 물을 붓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과감하게 부었습니다. 어차피 먹어야 하니까. 그리고 양도 저에게는 적었습니다. 그러니 조금 짜게 간이 된 반찬이 많이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기본 찬에서 간의 편차가 심합니다. 들쭉날쭉

    간장게장,  색상을 봐줄만 한데 물엿이 들어갔는데 느끼한 단맛이 올라옵니다.
    소고기 숯불구이,  먹을만 했는데 조금 짭니다.
    돌솥밥,  양이 적고 식어서 나와 급 실망.
    돼지고기 보쌈, 게중 조금 나아보였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동치미, 주려면 대접에 확실하게 주던가 아쉽다.
    된장찌게, 김치찌게, 밥이 적으니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밥상에 소주 한 잔 마시면 적정한 한 상 차림이 완성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후한 점수는 어렵고
    맛에 있어서 간의 균형을 잡았으면 합니다. 싱겁고 짠 정도가 큽니다. 
    반찬의 컨셉이 없다. 돌솥밥을 중심으로 찬의 연계가 떨어집니다. 굳이 간장게장이 필요할 것 같지 않습니다.
    화려하게 보일려고 꿰다놓은 보리처럼 보입니다. 그렇다면 단가를 낮출수 있겠지요. 
    이상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들어가는 길에 괜히 미안해서 옆지기를 위해 마카롱과 쿠키 세트를 구입합니다.

    역시 두 번은 구입하기 그렇습니다. 고물가를 실감합니다. 금액은 17,000원. 망설였지만 과감하게 집어 듭니다.
    포장이 과합니다. 낱개 포장 중간상자 겉상자, 리본달린 불투명 비닐 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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