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희망시장_홍대앞
    칸의視線 2008. 4. 28. 23:27
    언제나 그러했듯이
    갈 때는 상수역까지 지하철 두 정거장.
    올 때는 서교호텔에서 버스를 타고 마무리 한다.
    동네 산책하듯 오늘도 빨간날의 오후는 홍대로 발걸음을 옮긴다. 언제 가봐도 독특한 아우라를 풍기는 장소이다. 참새가 방앗간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 콕 찍어놓은 케익전문점에서 노닥거린다. 굳이 비교하지면 도쿄의 하라주쿠와 다이칸야마의 하이브리드된 분위기. 이런 거리가 가까운 곳에 사는 것만으로도 흐믓한 미소를 짓게한다. 거리를 어슬렁 거리며 가다보니 어쿠스틱 기타의 선율이 공중에 흩날리고 인파로 북적이는 놀이터에 다다른다. 토요일 프리마켓은 아니고 "희망시장"이라는 깃발이 펄럭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Hopemarket" 우리에게 어떤 희망을 선사하고자 이 곳에 돗자리를 펼쳤을까? 희망이 가득 담긴 보따리를 풀어 놓고 거리의 인파를 온몸을 맞이한다.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물건은 우리의 시선을 붙잡기에는 충분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은 수첩과 명함지갑을 고른다. 선물을 하기위해 깜찍한 상자에 포장과 리본으로 장식까지 해준다.
    다양한 컬러의 조합에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도 골랐다. 누구의 손에 들어갈지 모르지만 단물나게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선물한 사람을 가끔 떠올리면서 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손으로 일일이 그린 셔츠다. 일명 레어아이템. 그림을 보고 있자니 슬며시 웃음이 얼굴에 베어든다. 참으로 채치있고 기지가 넘치는 일러스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목판위에 사인을 그려준다. 용도가 무척 다양하게 보였다. 내가 분명한 사용처만 있었다면 주문하고 싶었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현관문에 걸어 놓아도 그 집만의 아이덴티티를 발산할 것이다. 카페의 화장실 문에도 어울리게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목판화의 쥔장이 가지고 다니는 케이스다. 오렌지 빛의 강렬함이 쏟아져 나오지는 않았지만 눈에 확 띄는 컬러에 그냥 들고 다니기에는 다소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들고 다니고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엽서와 스티커_어디에 붙일까?  악기 케이스에 붙이고 다니면 간지나게 보일 것이다. 한 때는 나의 클래식기타의 Hard Case의 상처 부위에 붙였던 대일 밴드가 생각난다. 이쁜 딱지가 없으니 고작 밴드나 반창코 ㅜ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지다. 고냥마마가 등장한다. 커플로 손가락에 끼고 다녀도 멋질 것이다. 아쉽게도 다이아가 박힌 결혼 반지가 지금까지 손가락을 점령한지 이미 오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핸드폰 줄과 열쇠고리다. 조소과 학생의 작품이다. 인장도 음각과 양각으로 새겨준단다. 비용은 양각이 금액이 훨씬 높았다. 갑자기 벼락 맞은 대추나무로 제작한다는 사용인감이 떠오른다. 법인사업자를 등록한다면 만들어 볼 일이다. 그럴려면 우선 개인사업자 부터 먼저 아닌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뭉툭한 연필이다. 어떻게 연필심을 끼워 넣었는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아무튼 넘 귀엽다. 자연스럽다. 톰보우와 파버카스텔에 익숙해진 손의 감각을 잠시 자연에 맞겨볼 일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통의 모자 일지 모르지만 일단 예술가의 손길을 거치면 환콜탈태한 모자다. 개성이 흘러 넘친다. 부시시한 얼굴을 잠시 가려주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모자다. 다소의 지출이 있었지만 일요일 만의 한적함이 좋았다.

    '칸의視線'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성의 분출구_블로그  (11) 2008.05.04
    사소한 것  (6) 2008.05.03
    빨간날의 간식  (22) 2008.04.27
    2008 EYEARSHOW_고고오디오  (12) 2008.04.26
    2008 EYEARSHOW_April music  (24) 2008.04.21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