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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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핀 예술의 꽃_문래창작촌작은旅行 2011. 10. 3. 00:45
골목 깊숙히 들어다 봅니다. 앞서 벽화만을 소개했습니다. 여기서는 철재상가의 특징이 담긴 간판에 보여드리고 작가의 숨결이 묻어나는 작품을 봅니다. 쓰레기가 쌓여 있던 장소가 멋진 야외 전시장으로 변신 코를 간지럽히던 악취가 가까이 가고 싶어지는 갤러리로 셔터의 압박의 부름을 받은 곳. 호기심이 생겨 더 가까이 다가가 보니 멋진 작품이 안착해 있습니다. 계란 껍질에 흙이 담겨 있고 새로운 생명이 잉태되는 씨앗이 담겨 있었으리라 짐작합니다. 흔하고 보잘것 없는 사물이 아티스트의 손을 거쳐 작품으로 환골 탈태를 했습니다. 신흥상회 간판 아래 그림 그리는 화가. 파레트와 붓을 쥐고 하얀 벽을 캔버스 삼아 그림 그리는 모습을 형상화 하여 철판으로 간결하게 표현. 비영리 갤러리 + 카페 문래동 창작촌의 사랑방 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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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을 담다칸의視線 2011. 4. 27. 01:08
하늘을 쳐다 보거나 창밖을 잠시 주시한다거나 주위의 풍경에 가림막을 쳐놓고 지내는 요즘입니다. 뭔가 쫓기는 듯 하고 일요일이면 월요일의 바쁜 아침이 떠오르는 4월. 마지막 주가 중간을 넘어갑니다. 토요일에 계획한 일은 우천관계로 변동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번 하늘이 높은 봄날 휴일. 골목길을 거닐며 건축현장의 높은 담장을 담아 봅니다. 안에서는 쿵쾅거리는 소음이 가득하지만 담장 밖 세상은 잠시 나마 소리를 잊게 합니다. 알록달록한 담장의 색상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모아지네요. 꽃이 피기가 무섭게 살랑거리는 바람에 우수수 잎이 떨어집니다. 순식간이죠. 때를 맞춰 개화한 벚꽃을 감상하는 일도 부지런하고 계획성이 있어야 가능함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어느 아티스트가 락커를 들고 열심히 뿌리더니 재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