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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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블로그를 할까?칸의視線 2008. 10. 15. 08:55
순간 떠오르는 생각을 떠나보내기 싫어서가 우선일 것이다. 언제 부터인가 매일 매일 써내려가는 가계부처럼 손가락 사이로 일상의 추억을 지면으로나마 붙잡고 싶어서 타이핑에 몰입한다. 욱하는 성질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심호흡을 하며 글로 정리할 때 편안함이 감도는 것이다. 분노의 화신이 슬며시 꼬리를 감추며 없어진다. 대화 역시 좋지만 스스로 여과하는 글쓰기가 내 몸에 맞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티스로리가 감정의 찌꺼기를 발산하는 웹하드는 아니다. 이 경계선을 넘나들며 마음을 추스리게 하는 사이버상의 나만의 공간 Kahn's Raum. 한 번 내뱉어진 말은 주워담지 못하지만 모니터에서는 정정이 가능하다. 싸이나 개인홈페이지 등을 운영해 볼까하는 마음은 진작부터 가지고 있었으나 용량과 사용상의 불편함이 나의 ..